코딩은 일종의 계획표 같은 것이다. 아이들이 방학 때마다 작성하는 생활계획표를 예를 들어보자 방학이 되기 전 계획표를 작성하고 방학이 시작되면 계획표대로 생활을 시작한다. 계획표대로 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아 계획표를 수정한다. 제대로 된 계획표가 완성되면 그 흐름으로 방학 생활을 지속한다. 여기서 계획표를 만들고 수정하고 완성하는 것이 코딩의 일련 과정이다. 이러한 원리로 코딩 언어인 파이썬, C언어, 자바 등으로 기계나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코딩을 하고 작동을 시켜 오류가 있으면 수정을 하여 완벽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코딩에 대한 원리는 알았지만, 과연 우리 아이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 코딩 교육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코딩교육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코딩 교구를 이용해 논리력 창의력 위주의 수업을 하느냐 아니면 실제 코딩에 사용하는 언어인 파이썬, C언어, 자바 등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논리력 창의력을 높이는 수업을 하느냐이다. 즉, 논리력과 창의력만 키울 것인지 그와 더불어 체계적인 언어 수업을 함께 할 것이 지의 차이 인 것이다. 교구를 사용하는 코딩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며 논리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코딩언어 습득에 한계가 있다. 현재 초.중.고에 코딩 과목이 정규과목으로 진행되고 있고 대학교까지 확장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대학 신입생 입시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등을 다루는 `정보` 과목을 필수 시험 과목으로 지정키로 한다고 한다.
이젠 ‘국,영,수’가 아니라 ‘국,영,수,코’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코딩에 대한 흥미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체계적인 학습으로 코딩교육을 시작하길 추천한다.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 파닉스를 처음 배우는 것처럼 말이다.
파주운정 건준컴퓨터학원 박윤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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