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영원한 우리들의 친구지만 그래도 좀 더 맛있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김정화 독자는 돼지고기 마니아다. 집에서도 자주 먹지만 돼지고기 특수부위도 찾아가 먹는다. 요즘은 이베리코 흑돼지 고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14일의 설레임’음식점은 이베리코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란 흑돼지의 종류란다. 김정화 독자는 “이베리코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쫄깃하고 잡내도 없고 맛이 있어서 자주 먹어요. 아들들도 이베리코 흑돼지 맛을 알아서 저보다 더 찾네요” 한다. ‘14일의 설레임’에서는 이베리코 흑돼지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다. 꽃목살, 갈비살, 황제살, 꽃삼겹, 배받이살의 5가지 부위의 고기를 맛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또 5가지 종류의 고기를 각각 100g씩 맛볼 수 있는 이베리코 A세트와 각각 200g 5종류를 맛볼 수 있는 이베리코 B세트가 있다. B세트를 주문하면 15,000원 상당의 홍게탕을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가게 안에는 고기 숙성고가 있어서 알맞게 숙성돼 가는 고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숙성고 안에는 'JJ이베리코‘고기도 들어있는데 ’JJ이베리코‘는 유명 쉐프들과 미식가들에게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는 이베리코 고기를 뜻한단다.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선정이 된단다. 고기를 주문하면 숯불이 들어온다. 테이블마다 고기 냄새와 연기를 잡아주고 있어 고기를 먹고 밖으로 나와도 옷에서 고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김정화 독자는 소스 중에 와사비와 홀그래인 머스터드 쓰가 들어있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고기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와사비만 찍어서 먹어보고 홀그래인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먹으면 쫄깃한 고기의 식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단다. 핑크색이 나는 소금도 레드와인을 졸여서 소금을 넣고 볶아 와인의 풍미가 살아있어 고기와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한다. 숯불위에는 멜젓을 놓아줘 다양한 소스 맛을 볼 수 있다. 김정화 독자는 “여러 부위의 신선한 고기 맛을 느껴 볼 수 있어서 자꾸 먹다보면 단 맛이 나요. 먹다가 맛있는 부위는 더 주문을 하게 됩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숙성이 잘 된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자주 와요. 아들들은 된장찌개의 구수한 맛도 좋아합니다” 한다. 한쪽에는 부족한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쌈채소부터 소스, 고추, 무쌈, 깻잎까지 정갈하게 준비돼 있다. 돼지고기를 파는 곳이라서 고기 기름으로 지저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푹신한 소파 의자와 깨끗한 테이블이 쾌적한 느낌을 준다.
메뉴 : 꽃목살(180g) 15,000원 이베리코 A세트(500g/5종류 각 100g씩) 35,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월정로 20
문의 : 02-2602-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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