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카페를 찾아서]

따스한 봄날, 카페에서 자연도 느끼며 차 한 잔 어떠세요?

지역내일 2019-03-27

어느새 낮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고, 따스한 햇볕이 두꺼운 외투를 민망하게 만드는 계절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삼가게 되지만, 따스한 봄볕이 자꾸 밖으로 이끈다. 거창한 나들이 계획은 아니더라도 번잡하고 익숙한 동네를 조금이라도 벗어나 소소하지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카페에서 차 한 잔이나 브런치는 어떨까? 봄 경치를 느끼며 마시는 차 한 잔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따로 없다. 봄 나들이를 대신할 카페를 찾았다.



초록 식물이 가득, 온실카페 ‘마이알레 빌리지’

경마공원 인근 과천 마이알레 빌리지는 식물이 가득한 온실카페에서 차를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도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모임, 행사를 위한 라운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온실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본 건물 1층에서 주문해서 들고 가야 한다. 유리 온실에는 푸른 식물들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사계절 푸른 식물과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고 둘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노란색 고무줄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커피를 주문하는 곳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피자와 스테이크, 샐러드 등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고 2층은 꽃과 화분, 책, 비누, 옷, 가방, 인형 등 아기자기한 다양한 소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리빙샵이다. 3층 라운지는 조용한 휴식을 위한 ‘노 키즈 존’으로 어린이 동반 출입이 불가하다.
커피 등 차 종류는 일반 카페와 다름없이 아메리카노와 라떼, 주스류 등이 있고 아메리카노와 브라우니, 카페라떼와 브라우니로 구성된 1인 세트 메뉴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브라우니와 아메리카노 1인 세트가 15000원, 사과망고주스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가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음료를 받고 맛을 보면 그런 생각은 없어진다. 특히 브라우니가 달지 않으면서 맛있다. 브라우니는 흙을 퍼 놓은 것처럼 모종삽에 세팅되어 나오는데 소보로가 마치 흙덩이들처럼 보여 독특한 멋이 느껴진다.
매장 앞 마당에 벤치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온실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리빙 숍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경기 과천시 삼부골3로 17
문의 02-3445-1794



콘크리트 건물의 이유 있는 변신, 빈티지 카페 ‘백운커피’

인덕원에서 백운호수 가는 길에 있는 빈티지 카페 ‘백운커피’는 언뜻 보기에는 카페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콘크리트벽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요즘 트렌드 중의 하나인 공장으로 쓰이던 옛 건물이나 상가를 재생하여 카페나 음식점 등으로 재생하는 바로 그렇게 탄생한 카페다. 널직한 마당에는 주차를 하고 보면 갈색바탕에 흰색글씨로 써 있는 백운커피 간판이 마치 7.80년대 간판이 떠올려진다. 건물은 3개동으로 안쪽에 있는 건물에서 주문을 하고 원하는 자리로 이동하여 커피를 즐기면 된다. 중간에 있는 건물은 ‘마므레 스튜디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 백운커피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은 교실3개정도를 합쳐놓은 듯한 널직한 공간에 테이블 간격도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어 시원하다. 한쪽에는 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격자창이 있는 곳에 배치된 테이블도 있다. 건물 사이 중정에는 글라스하우스를 쳐놓아 추위를 막을 수 있고 중앙에 있는 나무옆에는 의자와 테이블도 있다. 백운커피는 백운커피 는 스페셜티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하는 곳으로 ‘스페셜티’는 전세계 생산량의 약 15%밖에 안 되는 최고급커피다. 유기농재ㅘ 천영유산균발효를 거친 백빵도 백운커피의 인기 메뉴다. 백빵에 버터를 넣은 버백빵과 백빵 샌드위치도 있다. 마당에는 산책할 수 있도록 나무테크로 만든 작은 길이 있고,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좋다. 월요일은 로스팅으로 휴무고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녈 10시까지 영업한다.

위치 경기 의왕시 백운로 583
문의 031-422-9993



허브정원이 있는 온실카페 ‘수예몽’

의왕 백운호수에 가면 화사한 봄을 만끽하며 차 한 잔 할 수 있는 예쁜 카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수예몽’은 허브 정원이 있어 꽃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나뭇잎의 꿈’ 이라는 뜻을 지닌 ‘수예몽’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본관은 은은한 조명아래 엔틱한 느낌의 소품들이 놓여있어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별관은 170여종의 허브 및 다양한 식물들과 작은 연못이 꾸며져 있고 한쪽에는 앵무새도 있어 마치 정원에 놀러간 듯 한 느낌이 든다. 여러 식물들을 구경하면서 차 한 잔 마시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듯하다. 생화로 예쁘게 꾸며진 포토 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주말에는 라이브 공연도 진행되어 재미를 더해준다.
수예몽은 커피 외에도 직접 만든 수제청차, 수제청에이드, 생과일주스, 허브티,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있으며 피자, 샐러드 등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며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미세먼지로 봄기운을 느끼기 힘든 요즘,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감미로운 차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는 수예몽 온실카페에서 따뜻한 봄날을 느껴보자.

위치 의왕시 뒷골길27
문의 031-426-1656



작은 마당이 정겨운 빈티지풍의 카페, 의왕 ‘지나는길’

의왕 내손동에 자리한 카페 ‘지난는길’은 이름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주택가 길가에 자리해 있다. 지나가다 편하게 들러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라는 의미를 담은 이집은 작은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었다고 한다. 카페 내부는 빈티지풍으로 인테리어 해 독특함을 자아낸다. 소품 하나 공간 하나 주인장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지나가다 카페 이름이 특이해 들어왔던 손님들이 내부의 아늑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에 놀라 단골이 되기도 한다고.
특히 이곳에는 정겨운 분위기의 작은 마당이 있어 눈길을 끈다. 카페의 뒷문을 열고 나가면  소박하게 조성한 마당이 자리해 있는데, 주택의 뒷마당을 주인장이 정성껏 가꿔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조용한 마당에는 나무 벤치와 작은 테이블, 의자 몇 개가 놓여있다.  이곳에 나와 하늘을 천장 삼고 햇빛을 조명 삼아 차 한 잔 즐기다보면 마음의 여유가 가득해지는 기분이 든다. 마음껏 수다를 떨고, 구석구석 돌아다녀도 눈치 주는 사람 없다. 공간이 작긴 해도 마당의 분위기는 제대로 누릴 수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마당 곳곳에 꽃이 피고 나무가 푸르러져 분위기는 더욱 운치 있어질 예정.한편, ‘지나는길’에는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등도 준비돼 있다. 커피는 좋은 원두만을 골라 블렌딩해 쓰고, 요거트와 스무디, 과일주스, 티 등도 종류가 많아 좋다. 허니브레드와 와플, 꿀 씨앗호떡은 물론 조각케익과 브런치 메뉴도 인기 만점. 친절한 주인장이 커피를 주문하면 맛있는 쿠키를 서비스로 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위치 : 의왕시 내손동 703-10
문의 : 031-345-9448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