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때문일까? 길을 걷다 발견한 이곳은 올봄,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자수에 도전할 마음을 먹게 했다. 보통 ‘자수’라고 하면 떠올리는 꽃과 나비, 그리고 다양한 문양들이 아닌 사랑스러운 푸들, 장난기 가득한 비글, 도도한 고양이, 앙증맞은 말타즈 등 다양한 표정의 펫 자수에 마음을 뺏겼기 때문이다.
실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특징을 한 땀 한 땀 표현해 낸 펫 자수는 사진과 그림이 주는 감동과는 그 느낌이 다르다. 여러 색의 실과 표현 기법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보드라운 털 느낌까지 그대로 살려낸 펫 자수는 실제 반려동물의 특징을 가장 잘 담고 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진열된 자수들의 너무도 정교한 표현에 살짝 걱정되지만 기본 기법부터 차근차근 배운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서 특징을 찾아 표현하는 펫 자수는 반려동물을 평소보다 자세히 관찰하며 그동안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함께 한 시간들과 추억들이 떠올라 행복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작업은 실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의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펫 자수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지인에게 직접 만들어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찾는 수도 적지 않다. 더욱이 입체 펫 자수는 다양한 크기의 액자를 비롯해 에코백, 파우치, 옷과 모자 등 각종 패브릭 제품에 직접 수를 놓을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춰 만족도도 매우 높다. 또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증가되는 것을 고려한 창업과 강사과정 클래스에 참여해 새로운 도전을 계획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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