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떠오르는 학과는 무엇일까? 당연히 컴퓨터공학과와 이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들이다. 실제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의 경우 올해 정시 백분위 커트라인이 고려대 의대 수준까지 높아졌으며, 국방부와 연계하여 사이버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고려대사이버국방학과의경우이보다더높은수준의학생들이지원하여컴퓨터공학과및관련학과의인기를실감할수있다.
특히나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오늘은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컴퓨터공학과와 같은 인기학과에 진학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본인이 이러한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했고 ‘전공적합성’이 높다는 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정보올림피아드이다. 실제로 발 빠른 학부모님들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하였으며, 정보올림피아드 응시자수는 2016년 알파고 쇼크이후 매년 평균 20%씩 응시인원이 증가하여 2016년 5,103명, 2017년 5,728명, 2018년 7,224명에 이어 올해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올림피아드의 경우 영재교육원 입학부터, 대입까지 입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광범위하다. 한양대 SW교육영재원의 경우 올해 프로그래밍 특기자 전형이 신설되었는데, 정보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으며, 요즘 떠오르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나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등 IT특성화 고등학교에서는 별도의 특별전형을 통해 정보올림피아드 상위 입상자(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IT우수인재 전형의 경우 정보올림피아드 전국대회 동상 이상 입상 시 만점)를 따로 선발하고 있다. 특히나 대입에 있어서는 다른 일반 수시전형과 달리 SW특기자전형 선발 시, ‘활동증빙서류’에 정보올림피아드와 같은 대외 입상성적의 직접적인 기재가 가능하며, 이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바로 정보올림피아드 입상 성적이다. 그렇다면 정보올림피아드는 어떤 대회길래 이렇게 많은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걸까?
정보올림피아드는 국내 최고의 IT영재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로, 수학적 지식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이다. 한마디로 다른 수학,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와 같이 학생의 알고리즘 역량을 평가하는 최고 수준의 경시대회가 바로 정보올림피아드이다.
올해 정보올림피아드의 경우 작년대비 큰 변화가 발생하였는데, 선발의 경우 1차 대회(지역예선)과 2차 대회(전국대회)로 동일하지만, 지금까지 1차대회는 이산수학과 C언어 프로그래밍 관련 필기만 진행됐던 반면, 올해부터는 1차 대회에 필기와 실기 시험이 함께 진행이 된다. 또한, 컴퓨팅사고력을 평가하는 비버챌린지가 1차 대회 평가 항목으로 추가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일정은 1차 대회는 5월 4일(토), 2차 대회는 7월 20일(토)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대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알고리즘 실기평가로 진행된다.
국가의 정보올림피아드 사랑은 특별하다. 1984년 ‘전국 퍼스널컴퓨팅 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대회는, 작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정부에서 주최하는 유일한 올림피아드였다. 올해부터는 정보올림피아드의 경우 정보과학회에서 주최를 하게되며 정보올림피아드 국가대표선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영재 선발에 초점을 맞춘 경시대회 성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정부에서는 ‘한국 코드페어’ 내 ‘알고리즘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신규로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즉, 정부 역시 이러한 알고리즘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보올림피아드와 더불어 한국 코드페어 알고리즘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를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알고리즘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는 의미다.
정보올림피아드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등 타 올림피아드와 달리 교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알고리즘 문제 해결 시 C언어 또는 C++언어를 사용하여 코딩을 해야하는데, 현재 SW교육에서 사용하는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블록코딩 언어를 접했던 학생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코딩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자체가 수학적 지식과 논리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는 알고리즘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이기 아무리 코딩을 잘하는 학생이더라도 체계적인 알고리즘 학습 없이 입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정보올림피아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코딩 중심이 아닌, 문제해결력 중심의 체계적인 알고리즘 학습이 필요하며 전문화된 교육기관에서 상담 및 교육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명심해 볼 필요가 있다.
헬로알고 잠실교육센터
배민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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