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산하 직속기관 3개 수련원(해양수련원,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이 3월부터 12월 말까지 대구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련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는 야간에도 간호사 및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해양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수련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에 위치한 대구교육해양수련원(원장 임재용)은 대구 소재 90여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공동체 및 개별 선택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 20여 종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체험 위주 수련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체험관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원장 조인국)은 대구 소재 120여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모험심과 자긍심 배양을 위해 야영을 포함한 다양한 수련활동을 진행한다. 자전거 트레킹 등 기본프로그램 외에도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협동줄넘기, 4D프레임, 모둠북, 스크린 사격 등 선택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수련활동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수련활동을 운영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원장 우경돈)은 대구 소재 22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다문화캠프’, 대가족의 사랑과 화합을 위한 ‘조손캠프’, 위기학생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위한 ‘심통(心通) 캠프’ 등 특별수련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완강기, 소화기 사용법 등도 수련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임재용 해양수련원 원장은 “지난 겨울 동안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 점검과 각종 프로그램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수련활동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 산하 3개 수련원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학생교통비 및 식비 등 수련활동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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