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를 실천하는 고은 어린이집

“발도르프 교육을 체험해 보세요”

지역내일 2002-05-06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발도로프 교육. 일산 후곡마을 고은 어린이집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닭과 오리 등을 아이들을 위해 직접 기르기도 한다. 이 어린이집의 윤경순 원장은 이화여자 대학교 교육 대학원에서 유아 교육을 전공한 교육학 석사. 현재는 루돌프 슈타이너 교육 예술 협회에서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윤 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독일에서 발도르프 교육을 접했다고 한다. 독일에서 돌아온 후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윤 원장은 기존의 유치원 교육이 교사 중심인데 반해 발도르프 교육은 아동 중심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고은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 대신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감을 찾아 역할 분담을 해서 놀고 선생님은 선생님의 작업에 충실한다. 다만 적응 못하고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지도할 뿐이다.
발도르프는 1919년 독일의 사상가인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가 창안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85개 학교와 1500여개 유치원을 설립, 운영되고 있다.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199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현대 교육의 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하는 교육부 장관 회의에서 21세기 가장 바람직한 교육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도로프 교육의 자연 친화적인 놀이감

발도르프 유치원 교육은 정신 과학적 관점에서 본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발달 법칙에 방향을 맞추고 자연적인 단순한 놀이감(울퉁불퉁하게 자른 나무 도막, 조개 껍질, 솔방울, 돌맹이, 천연 섬유, 보자기 인형, 천연 밀납 크레용)이 제공되는 아동 중심놀이 교육이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욕구에 의해 능동적으로 자연적인 물질과 놀면서 세계에 대하여 최선의 현실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형태화 되지 않은 자연의 놀이감은 아이들에게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생각하게 할 수 있으므로 풍부한 상상적인 놀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놀이는 산업 기술 사회에서 기계에 지배되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를 지배하는 인간의 위치를 되찾으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발도르프 교육 보급도

현재 우리나라의 발도르프 교육은 유치원 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분당 1개소와 서울의 한 유치원 그리고 일산의 고은 어린이집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발도르프 초등 교육이 몇몇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아, 초등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 슈타이너 교육 예술 협회에서 80여명이 독일 자유 발도르프 사범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 발도르프 교사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고은어린이집 915-1459)
황미야 리포터 tomorg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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