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지난 1992년 덕양구 고양시청로에 시청사를 개청해 지난 30여 년간 행정기관으로 사용해 왔다. 고양시는 인구 105만 도시로의 성장에 발맞춰 시청사를 보다 넓은 공간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21일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기금 마련 등을 위해 ‘고양시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신청사 건립 기금 조성 방법과 사용 용도, 기금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기능, 기금운용에 따른 결산 및 성과분석에 관한 규정 등이 담겨 있다.
시는 조례에 따라 시의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건립 재원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는 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 건립 재원은 예산 전입금과 유휴 시유지 매각대금, 차입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각종 행사나 경상적 경비 등의 절감을 통해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면서 사업이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18일 신청사 건립의 후보군 검토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시정철학 구현을 위한 상징성, 시민편의를 위한 접근성, 평화경제특별시 균형발전 수행에 적합한 균형성 등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 별 세부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민·관 합동 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사 건립 최종 후보지를 선정, 단계적 계획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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