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래 올해로 1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단장 김석현 28기)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 단체이다. 매월 1회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묵묵히 참된 나눔을 실천해온 덕분에, 지난해 12월 서초구V페스티벌 우수봉사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온 이들의 특별한 나눔 이야기를 소개한다.
15년 전 ROTC 동문이 모여 창단
일반인도 회원으로 동참해 나눔 실천
2004년 10월 15일 창단한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은 200여 명의 ROTC(학생군사교육단) 동문들이 뜻을 모아 시작되었다. ROTC 이념인 지(知)·신(信)·용(勇)을 바탕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굳건한 의지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 김석현 단장은 “솔선수범, 희생, 봉사라는 ROTC의 사명을 실천하고, 국가와 사회에 화합과 사랑을 나누고자 탄생했다. 현재는 ROTC 동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회원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ROTC의 장점을 살려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게 작은 희망과 웃음을 주고자 한다”며 창단 취지를 밝혔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해온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은 매월 장애인 시설 정기봉사는 물론, 지자체 연계 봉사, 헌혈 및 재난복구 지원 봉사, 연탄 나눔 봉사, ROTC중앙회 행사 지원 등 창단 이후 200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장애인 시설 및 지자체 연계 봉사 활동
재난복구 지원 활동까지 솔선수범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의 행보는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롭다. 주요 활동은 크게 네 가지로 첫째, 장애인 시설 정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장애인 시설 환경 정화 활동과 사회 적응 훈련을 돕고 정서적 교류와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서초구 내 다니엘복지원뿐 아니라, 강동구 사랑쉼터의 집, 구리 샬롬의 집, 남양주 신소망의 집, 경기도 광주 은혜동산과 SRC보듬터 방문 봉사를 진행했다.
둘째, 지자체 연계 봉사활동이다. 강남구 구룡마을,정마을 연탄 나눔 봉사, 서초구 행복도시락 나눔과 소외 계층 거주지 청소 외에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노량진동 연탄 및 떡국 나눔, 동자동 행복도시락 나눔, 종로구 독거어르신 댁 청소 및 목욕봉사 등에 참여했다.
셋째, 헌혈 봉사활동이다. 아울러 헌혈 봉사를 통해 얻은 헌혈증은 백혈병 등 긴급히 수혈이 필요한 이에게 기증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왔다.
넷째, 재난복구 지원 봉사활동이다. 강원도 강릉 수해 피해 지역 구호품 지급을 시작으로, 전북 고창 설해,원 평창 수해,남 태안 유류 유출,기 광주 수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동참해왔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풀뿌리 사업’ 동참
서초구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 이어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은 가까운 주변부터 작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풀뿌리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초구 섬들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사랑더하기 ROTC 김장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서초구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이러한 다짐은 2019년 봉사활동 계획에서도 엿볼 수 있다.
김석현 단장은 “지난달 26일 행복도시락 나눔 활동을 시작으로 2월 사랑의 연탄 나눔, 다니엘 봄맞이 대청소, 사랑더하기 ROTC 김장나눔, 저소득가정 단열부착 봉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ROTC중앙회의 올해 슬로건 중 하나인 ‘따뜻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앞에서 드러내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활동하며 15년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ROTC중앙회봉사단. 이웃에게 희망과 웃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들의 소박한 바람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되어 퍼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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