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람마을 단독주택 단지는 예쁜 카페와 맛집, 공방들이 들어서 있어 운정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 황소희 독자가 추천한 간장게장 전문 ‘소이식탁’도 이 골목길의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예쁜 외관만 보면 카페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소이(SOY)'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집은 간장을 주재료로 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황소희씨는 “이 집 게장은 비린 맛 하나 없고, 짜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담백하다”고 추천한다. 벽면이 유리 통창으로 바깥 풍경이 그대로 내다보이는 내부는 7~8개의 원목테이블과 키 큰 식물들이 조화를 이뤄 카페 같은 분위기다. 메뉴판도 테블릿으로 최첨단(?)이다. 황소희 독자가 점심 특선으로 추천한 모듬장 세트와 단품 메뉴로 매운 게알비빔밥을 주문했다. 모듬장 세트는 새우장, 전복장, 계란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가성비 최고의 점심메뉴로 인기가 많단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호박죽은 설탕을 넣지 않아 호박 본연의 진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본격적인 메뉴가 나오자 우선 시각이 만족스럽다. 도기에 담긴 게알비빔밥과 미역국, 샐러드, 김치, 전 등 깔끔한 상차림이 나무쟁반에 담겨 나온다.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점심특선 메뉴인 모듬장 세트의 새우와 전복은 살이 통통하다. 계란장을 넣고 쓱쓱 비벼 새우장과 전복장과 함께 먹다보면 어느새 밥 한 그릇 뚝딱,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이 집 맛의 첫째 비결은 100% 자연발효 양조간장만 사용한다는 것. 또 무엇보다 재료에 신경을 써 1등급 연평도 암꽃게, 무항생제 새우로 차별화된 크기의 살 통통한 새우, 완도 산 활 전복 등을 사용한다. 또 아이들에게 먹여도 좋을 만큼 짜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장맛의 비결은 無설탕, 無화학조미료로 각종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내기 때문이란다.
간장게장, 전복장, 새우장, 돌게장, 문어장 정식이 있으며 비빔밥 메뉴도 게알, 전복장, 새우장 등 다양하다. 전국 택배, 운정지역은 배달도 가능하다.
위치: 파주시 가람로 21번길 42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휴무 없음)
문의: 031-94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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