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조용히 앉아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올 곳이 내 집 앞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상가에는 바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카페 11단지’가 있다. 11단지 아파트 안에 있으니 카페의 이름도 고민 없이 바로 지었다. 카페 이름부터 일단 친숙하게 여기는 단지 주민들이 많다. 어린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아이 동반 손님들과는 이런저런 아이 키우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 유용한 육아 정보도 나눈다. 연세가 드신 손님이 오면 부모님 생각이 나서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맛있는 과자도 덤으로 더 드린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친다. “단골분들 하고는 아주 친해져서 선물도 가져다주세요. 먹을거리나 직접 만든 소품들을 가져다주시기도 해서 정말 감사해요. 우리 카페가 편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주인장은 말한다. 진하고 맛있는 커피도 2,800원으로 저렴하고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리 라떼 같은 다양한 차 메뉴가 준비돼 있다. 스무디나 과일 청으로 만든 에이드와 과일 차도 인기 메뉴들이다.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메뉴도 준비돼 있다. 우리 농산물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서 자극적이지 않은 천연재료의 풍성한 맛이 느껴진다. 커피 원두도 남편이 바로 로스팅해서 공수해 와 그 맛을 보장한다. 학부모들의 단체 모임도 문제없다. 단체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편하게 모여서 수다를 떨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10 목동 11단지 A상가 117호
인스타 cafe11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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