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모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매일같이 정성 가득 담아 구워낸 신선한 빵들로 대형 빵집과는 다른 맛을 선사한다. 광주 능평리에서 발견한 ‘달파니’가 바로 이런 동네 빵집이다
조선호텔과 뚜레쥬르 개발실에서 근무했던 정창호 대표는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빵을 만들어 주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며 이곳 ‘달파니’의 빵들은 내 아이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엄선한 좋은 재료와 기술로 정성껏 구워낸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설탕과 버터, 첨가제를 넣지 않고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해 매일 구워내는 30여 가지의 빵들은 화려한 장식이 없어도 담백한 빵맛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직접 키운 효모로 20시간 저온 발효시켜 만든 치아바타, 포카치아 등 천연 발효빵과 바게트 등 건강빵들은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 밀가루 특유의 독특한 향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바삭”하는 소리를 내며 촉촉한 속을 드러내는 바게트는 누룽지처럼 구수한 맛의 겉껍질과 쫄깃한 반전의 속맛을 선사한다. 이처럼 식감마저 재미난 바게트를 포함해 씹을수록 고소한 건강빵들은 일정 시간 저온발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휴무 다음 날인 월요일에는 맛볼 수 없다. 이외에도 달지 않으면서도 아낌없이 넣은 재료들의 맛과 풍미를 음미할 수 있는 ‘오렌지 페이스트리’, ‘아몬드&크린베리 페이스트리’를 비롯해 ‘밤&호두 데니시’와 ‘옥수수 데니시’, 진한 초코 맛을 즐길 수 있는 ‘초코더미’와 ‘초코스틱’, 바삭한 식감의 ‘크루아상’들과 밀가루를 익반죽한 부드럽고 촉촉한 ‘탕종 식빵’이 인기다. 단, 매일 일정 양만을 구워내기에 원하는 빵이 있다면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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