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최재영 총장)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회 대학생 전시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2․4년제 대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 공모전에서‘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전시디자인 분야 최고의 인재 산실로 명성을 더 높이게 됐다.
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시디자인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대상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밀레니엄팀(황나희, 백광열 2년). 이 팀은 ‘미래의 중심에서 전시를 외치다’작품으로 전시부스디자인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여포팀(황경주, 김진태 2년)이‘MTC System’작품으로‘전시시스템 개발부문’최우수상(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엑추얼라이즈팀(이상훈, 하언주 2년)이‘전시, 시성을 끌다’작품으로 디자인부문에서 장려상(한국디자인전시협회장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2․4년제 대학생들이‘전시부스 디자인’, ‘전시부스시스템 개발디자인’ 두 부문에 1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자웅을 겨뤘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이 공모전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전시디자인 기업현장에 맞춘 주문식교육을 5년 전부터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이 대학교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사)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및 협회 회원사들과 긴밀한 산학교류를 통해 지난 2015년‘전시그래픽반’을 신설했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육과 현장실습에 힘을 쏟았다.
이렇게 성장한 영진전문대 학생들은 공모전 입상은 물론 협약 기업에 조기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상을 받은 황나희(23)씨는 유니모토사에 최우수상을 받은 황경주(21)씨는 원에스쓰리디에 이미 입사하는 등 졸업예정자 21명 중 20명이 조기 취업을 확정지었다.
대상을 받은 영진전문대학 황나희(23)씨는 “효율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공간 구획을 위해 많은 실무자료 부터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많은 시안들을 만들며 가장 주제에 맞는 디자인을 찾아내려 노력했다. 저희 팀의 주 키워드를 창의적이면서도 현실성 있게 나타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고민한 결과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이지훈 계열부장(교수)은 “국내 전시컨벤션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 우리 계열은 ‘탈지역형 취업전략’과 ‘전시그래픽반’개설로 전시디자인분야에 최적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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