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하게 뭉친 흰 쌀밥 위에 생선회를 얹어 내는 초밥, 스시는 언뜻 만드는 방법이 단순한 듯 보이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기는 어려운 음식이다. 그래선지 초밥집은 많지만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아 초밥이 생각날 땐 매번 인터넷에서 초밥 맛집을 검색하기 일쑤. 하지만 백석역 인근에 자리한 ‘스시설’은 그런 검색의 귀찮음을 덜어주는 초밥맛집이다.
스시설 런치 초밥, 모듬사시미 2인
직접 잡은 활어 숙성시켜 신선&식감 살아있는 초밥과 사시미
정갈한 일식집 분위기를 풍기는 초밥 전문점 ‘스시설’은 초밥뿐 아니라 사시미(생선회)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초밥집에서 사시미도 함께 낸다는 것은 곧, 생선의 질과 신선도에서 자신이 있다는 뜻. 스시설 이완복 대표는 “초밥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생선은 모두 살아있는 활어를 주방에서 직접 잡아 숙성시킨 것으로 사시미 생선과 동일한 것을 쓴다”라며 “사시미를 미리 썰어놓지 않고 주문 즉시 썰어 스시를 만들기 때문에 늘 신선한 초밥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스시설에서는 초밥과 사시미에 숙성시킨 생선을 사용한다. 막 잡은 생선은 근육의 사후 강직으로 씹을 때 살이 질길 수 있기 때문. 이 대표는 “알맞은 숙성 시간을 거쳐 생선살이 질기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적당히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생선회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초밥을 만드는 밥은 최고급 쌀 품종인 ‘고시히카리’로 짓는다. 초밥은 생선도 중요하지만 ‘밥의 맛’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 그래서 이곳의 초밥은 “밥도 맛있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사시미가 함께 나오는 초밥세트, 가격 대비 고급지고 알찬 메뉴들 인기
스시설의 최고 인기 메뉴는 사시미가 함께 나오는 고급스런 ‘특모둠초밥세트’와 ‘커플세트’다. 1인 33,000원에 즐기는 특모둠초밥세트는 광어와 도미는 물론 참치의 고급 부위인 뱃살(오도로)과 전복, 장어, 성게알 초밥 등 고급 생선을 이용한 초밥 11조각(ps)과 종류가 다른 사시미 4조각이 함께 나온다. 여기에 죽과 샐러드 튀김 우동 등이 곁들여 나오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손님들 사이에 ‘앵콜 초밥’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선택 초밥’ 한 조각이 더해져 제공되는 초밥은 총 12조각. 선택 초밥은 손님들이 초밥을 모두 먹은 후 그중 또 한 번 먹고 싶은 초밥을 골라 말하면 한 조각 더 만들어 제공하는 스시설의 특별 서비스로, 특모둠초밥세트와 모둠세트, 커플세트에 제공된다.
2인용 메뉴인 ‘커플세트’는 사시미 6조각과 초밥 22조각, 선택초밥 2조각을 곁들이 음식과 함께 5만 원에 즐길 수 있어 손님들 사이에 ‘가성비 갑’으로 꼽힌다. 또한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까지 즐길 수 있는 ‘런치세트’는 저렴한 비용(15,000원)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초밥 11조각과 새우튀김 2조각, 우동, 죽, 샐러드로 구성됐다. 사시미는 광어 연어 참치 도미 또는 농어 등으로 구성된 ‘모둠사시미’가 인기로 가격은 35,000~75,000원이다.<계절에 따라 변경>
위치 일산동구 강송로73번길 53-16
문의 031-90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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