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영어학원 니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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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머니들이 중학교 때는 아이가 공부를 잘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성적이 안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영어의 기본기를 잡아놓아야 고등학교 영어성적이 잘 나온다. 단순 암기식의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각 시기에 맞게 입체적인 공부방법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빛고 1학년 여학생의 사례>
한가람을 졸업하고 한빛고로 진학한 여학생을 사례를 보자. 이 학생은 모든 과목이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영어, 수학은 학원을 다녀 90점 이상의 점수는 유지했다. 시험기간에 영어를 공부했던 방식은 시험 범위의 본문을 암기 하고, 학원에서 주는 엄청난 양의 문제 풀이집을 푸는 것이었다. 중학교 시험범위는 교과서 2-3과였고, 문법도 3-4가지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1개월 정도 준비하면 충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오니 상황이 달라졌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3과 그리고 모의고사 20 지문었다. 특별히 지정된 문법 범위도 없었다. 암기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을 열심히 하며 전체 시험범위를 3번 정도 반복하여 공부했다. 기출문제도 많이 풀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결과는 60점대였다. 일단 시험 시간에 시간이 모자라서 끝까지 다 풀지도 못했고, 서술형은 풀어보지도 못한 문제가 많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분석>
한가람중, 해솔중 등은 영어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학교가 아니다. 다시 말해, 중학교 영어 점수가 90점대라고 해서 절대 ‘그래도 영어는 어느 정도 하는 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중학교 영어시험은 일단 본문의 변형 없이 그대로 출제되고 선택지도 한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본문을 달달 암기하면 어려움 없이 본문에 해당하는 문제나 밑줄 문법 문제를 맞힐 수 있다. 문법은 보통 3가지 정도의 문법(예를 들어 to부정사, 동명사, so-that구문)을 묻는데, 문제 출제 방식이 단순하기 때문에 비슷한 패턴의 문제를 대량으로 풀면 오답을 줄일 수 있다. 소위 말해 어느 정도 공부 이해력이 있고 문제풀이 센스가 있다면 90점 이상 받기는 어렵지 않다. 서술형도 연습해 간다면 충분히 맞힐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영어시험은 범위 자체가 통암기가 불가능한 분량이기도 하거니와 암기한다고 해봤자 본문은 변형되고 선택지에 난이도 있는 어휘가 등장한다. 그래서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객관식 문제를 읽고 푸는 것도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서술형도 제시되는 조건에 따라 써야 하는데, 이 말은 즉, 중학교 시절 배운 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맞힐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빛고, 지산고, 교하고, 동패고에서 상위권을 노린다면 최소 고2 수준의 풍부한 어휘력과 중학교 시절 배운 문법을 적극 활용하여 서술형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시기, 영어 기본기가 중요하다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영어의 기본기를 잘 갖춘 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영어점수가 잘나온다. 중학교 때 본문을 달달 암기하는 식의 방법으로 쌓아온 실력으로는 절대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올 수 없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영어 한 과목에만 매달릴 수도 없다. 따라서 초등 5학년부터 중3까지 영어의 기본기를 잘 닦아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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