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뀐 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당황하는 과목 중 하나가 바로 과학이다. 고1 과정 중 하나인 ‘통합과학’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가 생각보다 깊이 있는 내신 문제에 혼쭐이 나기 때문이다. 학생 수 감소로 1등급 사수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단위수가 높은 과학이 흔들리면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위태로워진다.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강남권 학교에서는 내신 변별력을 위해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 결국 초중등 시기에 과학학습을 밀도 있게 해두어야 한다. 초중등 과학학원인 ‘사이언스액션과학’의 김희수 원장을 만나 고등학교 입학 전 과학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클리닉 이상의 초강도 소수 정예 맞춤 수업
김희수 원장은 공격적인 수업을 선호한다. 수업에 대한 학생의 이해도를 바로 바로 확인하며 진도가 조금 늦게 나가더라도 더 깊고, 더 확실한 지식을 습득할 때까지 학생을 끈질기게 주시한다. 그래서 가벼운 문제풀이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경우 ‘사이언스액션과학’의 수업을 힘들어하기도 한다.
그는 “요즘의 학생들은 대뇌를 안 쓰고 전두엽만 활용해 공부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 학습방법은 당장의 점수를 올릴 수는 있지만 깊이 있는 지식을 쌓지 못해 살짝만 응용한 문제를 만나도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런 경우 올림피아드 수상경력에도 불구하고 고등 내신에서 비틀거리는 경우가 생기죠. 뒤늦게 빈틈을 메우는 공부를 하려면 힘들어요. 초중등 시기에 탄탄하게 이론을 쌓아두어야 그런 낭패를 겪지 않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사이언스액션과학’의 수업 정원은 최대 6명. 내신 때는 10명이 함께 배울 때도 있지만 필요한 경우 1:1 수업도 진행한다. 김 원장은 “1:1로 진행할 경우 학생의 문제풀이를 제가 바로 따라갑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한 문제 풀면 바로 채점하는 식이죠.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보충 설명을 진행합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이런 방식을 속시원해합니다. 엄청난 학습량과 함께 궁금증이 바로바로 해소되니까요”라고 설명한다.
빈틈을 불허하는 찹쌀떡 학습론
‘사이언스액션과학’의 이론 교재는 <하이탑>이다. 초등 4학년이면 심화 과학수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5학년이면 올림피아드 준비를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 물리 올림피아드의 경우 심화 수학 학습이 진행된 경우에 권하고, 수학 학습이 완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화학 올림피아드를 권한다. 섣부른 도전은 문제풀이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올림피아드를 준비하지 않아도 화학-물리-생명과학의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학습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학은 암기할 내용이 많지만 성실하면 학습 효과가 높은 과목이고, 많은 부분이 물리와 겹쳐 물리 학습에 진입할 때 부담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 후 생명과학 학습으로 넘어가면 수월하게 과학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를 배워도 깊이 있게 난이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어설프게 이 단원 저 단원 공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찹쌀떡을 누르듯 꾹꾹 빈틈없이 눌러주며 학습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4주간 진행되는 내신 수업 때는 <족보닷컴>의 심화 고난도 문제까지 제대로 짚어가며 학습하고, 마지막 직전 보강수업에서 학교별 자습서를 샅샅이 훑어본다. <오투>나 <하이탑> 등 과학 학습서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학교별 미세한 차이를 자습서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과학 전담강사였던 김 원장이 초중등 심화 과학학습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묻자 “무분별한 선행이나, 문제풀이 식 학습에 적응되어 고등학생이 되면 깊이 있는 학습을 하기 어렵더라고요. 그 단계가 되기 전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온다.
문의 010-4090-4254
김희수 원장님 프로필
전 ㈜올림피아드교육 고등전임
전 하나학원 재수종합반 생명과학전임
현 사이언스액션과학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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