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보인고ㆍ배재고ㆍ한대부고 1학년 영어 내신 그 속을 알아본다

지역내일 2019-01-09

고1은 내신에 주력하고, 학습 목표는 단기여야 한다.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1학년 영어 내신을 알아보자.


<보인고> 

어법·어휘·독해
보인고 1학년 영어 지필고사에서는 중학교식 문법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수능기출어법 포인트를 숙지하라. 최근 1,2학년 어법문제를 풀고, 출제 포인트를 확실하게 이해한다. 어휘는 수능기본단어집이면 충분하다. 단어학습은 예문 중심으로 해야 오래 기억한다. 독해는 1,2학년 모의고사 ‘빈칸추론’과 ‘글의 순서’, ‘문장의 위치’ 유형을 꼭 풀어봐야 한다. 답의 단서를 명확히 찾아야 진정한 공부가 된다. 보인고 지필고사에서는 특히 지칭추론 유형이 중요하다. 즉, this나 these, it, they 등 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찾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쓰기·말하기·듣기
영작은 보인고 영어 수행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 정도를 문법 오류 없이 쓰면 된다. 즉, 관계대명사, 분사구문, 가정법 정도를 활용할 줄 알면 된다. 기본구문 책을 마스터하자. 말하기 수행평가는 발표 때 유창성 외에도 비언어적 요소를 참조한다. 손으로 적절한 제스처를 취해야 만점을 받는다. 보인고는 기말고사 때 고2 모의고사 수준의 듣기 문제가 10문제 출제된다. 학교수업 때의 Ted, 뉴스 영상은 원어민 발화속도이므로 상당히 어렵다. 다행히 듣기 수행평가는 이미 배웠던 내용을 평가하므로 성실한 학생은 걱정 안해도 된다.


<배재고>

어법·어휘·독해

고1,2 어법문제집을 모두 풀고 출제 포인트를 정리하고, 기초문법책 한권도 마스터하는 게 좋다. 문법 공부도 눈으로만 읽어서는 안된다. 소리 내어 암송하며 예문도 써봐야 한다. 단어는 PPST(입학 전 학력평가) 이전엔 학교 단어장(VOCA ESSENCE), 이후에는 작년 1학년 교재였던 <능률보카 필수편>을 암기한다. 역시 예문을 많이 읽고 써봐야 한다. 독해는 ‘글의 순서’와 ‘문장의 위치’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배재고 지필고사는 물론 배재학력경시대회에서도 비중이 높은 유형이다. 글의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며 연결사나 대명사로 단서를 찾는 연습을 한다.

쓰기·말하기·듣기
탐구보고서나 기사요약 등 배재고 수행평가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작 실력이 필수적이다. ‘나의 꿈’이나 자유주제의 영어말하기 수행평가를 위해서도 기본 문장구조를 많이 써보는 연습은 꼭 필요하다. 기본구문을 많이 쓰면서 암기하면 영작의 밑천이 된다. 영작에 자신이 없다면 쉬운 구문 책을 골라 매일 분량을 정해놓고 짧은 문장을 외워보자. 배재고는 1학년 때 듣기문제가 지필고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대부고>

어법·어휘·독해

한대부고 1학년 영어 지필고사의 범위는 교과서, 부교재(독해), 모의고사, 단어장 등이며, 범위가 타 학교의 몇 배다. 단어장은 오지선다형 낱말의 적절한 쓰임, 교과서와 부교재는 객관식 수능 유형과 주관식, 모의고사는 수능 유형으로 모두 24문항이 출제 된다. 듣기와 문법 문제는 없고, 전체가 고난도는 아니지만 까다로운 문제와 신 유형이 나오기도 한다. 핵심을 파악하고 추론해야 하는 수능과 달리 같은 유형의 객관식은 기억이 중요하지만, 분량 면에서 불가능하고, 실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학력평가인 모의고사(3월 7일 첫 시행)와 향후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 기본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므로 한대부고 1학년 영어 시험은 암기위주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주관식 서술형·수행평가
주로 문맥상 어휘, 글 전체에서 문법적 오류 찾아 고치기, 문장 전체 또는 일부를 주어진 낱말들을 배열하기 등으로 5문항이 출제된다. 어휘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문법이 좌우할 것 같지만, 문법을 이용하여 답을 내는 학생은 드물고 그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수업에서 강조하는 부분을 기억함으로서 충분했다. 오히려 문법규칙 연습보다 더 쉽게 답할 수 있었다. 한대부고 수행평가는 모의고사 어휘 과제, 단어장 어휘테스트, 그리고 조건을 제시한 영작이 있다.


오영한 부원장
EMC이승환영어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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