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고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 구미직업전문학교(학교장 김종수)는 지난 2018년 ‘헤어·미용’ 과정의 학생 9명이 헤어미용 국가자격증 취득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말 현재,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18명 중 국가자격증 취득시험에서 필기에 합격한 학생은 13명. 그중 실기까지 최종 합격한 학생은 9명으로 50%의 합격률을 보여 전국 평균 30% 합격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학생 중 3명은 수료 전에 취업이 확정되었다.
최악의 청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금, 진로와 취업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학졸업생 뿐만 아니라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정책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바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일반고 특화과정’이다.
이 과정은 일반고 3학년 학생(현 고2)으로 취업을 목적으로 학교에 가는 대신 직업학교에서 1년간 직업위탁 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게 된다. 학교의 성적보다는 학생의 성실함과 인성, 훈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중심으로 평가해, 서류와 면접으로 교육생을 선발하는 위탁과정은 대부분 국가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외모를 가꾸고 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미지 메이킹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에 관련 미용 분야의 인재 양성도 ‘헤어미용’과 더불어 ‘메이크업’까지 아우르는 토탈 교육이 필요한 때다. 이에 발맞춰 구미직업전문학교는 2019년 일반고 특화과정으로 기존의 헤어미용 과정이 ‘헤어미용·메이크업’ 과정으로 확대 개편해 고3 위탁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