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분주히 손을 움직여 만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만두다. 명절엔 먹을 것도 많은데 하필 만두까지 만들어야 하나, 며느리 입장에서 살짝 불만스러운 마음이 든다면 주엽동에 있는 ‘울엄마손만두’를 추천한다. 집에서 만든 것보다 더 집 만두다운 맛과 모양에 주문하길 잘했다 싶은 마음이 절로 난다. 울엄마손만두의 주인장은 가게를 오픈하기 전부터 만두 빚는 솜씨가 남달라 일반 식당에 납품도 해봤고, 개인주문도 많이 받았었다고 한다. 이후 나만의 가게를 열겠다 마음먹고 2년 간 요리법을 개발하고 연구한 끝에 지금의 가게를 열었다.
울엄마손만두의 만두는 딱 두 가지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다. 고기만두는 살코기에 대파, 양파, 양배추, 숙주, 부추 등의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들고, 김치만두는 청양고추가루와 잘 익은 김치를 배합해 칼칼한 맛을 낸다. 만두 외에 떡만둣국도 선보이는데 육수가 남다르게 시원하다. 멸치와 디포리, 북어를 넣어 깊은 맛을, 무와 채소를 넣어 시원한 맛을, 고추씨를 넣어 칼칼한 맛을 낸다. 또한 천일염과 간장만으로 간을 하고 간이 강하지 않아 떡만둣국의 주인공인 만두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유리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유리그릇이라 주인장 입장에선 관리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손님 입장에선 대접받는 기분, 집 만두 먹는 기분을 더한다. 당일 빚은 만두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영업시간 전에 만두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떡만둣국을 포함해 전 메뉴 포장 가능하며, 만두는 무공해 종이도시락 용기에 포장해 준다.
메뉴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만두, 떡만두국
위치 일산서구 주화로 5/ 주엽동 강선마을 16단지 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문의 031-9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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