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주요 대학 탐구변환점수 비교 분석

주요 대학, 탐구변환점수로 정시 탐구 영향력 조정
건국대 인문 점수 간격 크고, 서강대와 한양대 인문·자연 모두 점수 간격 작음

이선이 리포터 2018-08-27

지난 12월 중순부터 주요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했다. 탐구영역은 평가원이 수능 성적 지표로 제공하는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입학전형 평가에 그대로 활용할 경우 선택한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같은 만점자라도 점수 차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주요 대학 대부분은 이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백분위를 활용해 변환표준점수를 산출해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학별로 그 산출방법이 조금씩 달라 정시에서 탐구영역이 미치는 영향력도 다르게 나타난다. 주요 대학이 발표한 탐구변환점수를 비교해서 정리해봤다.
참고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탐구변환점수’ 발표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자료’

탐구 과목별 만점자 최고 백분위 차이,사회탐구 4점, 과학탐구 3점
탐구영역은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정시에서 수능을 반영할 때 백분위 점수를 변환한 점수를 사용하므로 그 기준이 되는 백분위 점수가 중요하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의 경우 총 9개의 과목 중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 과목의 최고 백분위가 99점으로 높으며, ‘윤리와 사상’이 95점으로 가장 낮아 과목별 만점자 기준으로 최대 4점 차이가 난다. 이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 과목별 최고 백분위 차이가 6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세계사’와 ‘사회·문화’의 최고 백분위가 100점이었고, 경제의 최고 백분위가 94점이었다. 이번 수능에서 1등급 컷이 원점수 50점 만점이었던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으로 6개 과목이나 되었고 이들 과목의 최고 백분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과학탐구의 경우는 총 8개 과목 중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 네 과목의 최고 백분위가 100점이었으며 나머지 4개 과목의 최고 백분위는 97~99점으로 최대 3점 차이가 난다. 이는 사회탐구에 비해서는 편차가 크지 않지만 2018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 3개 과목의 최고 백분위가 100점이고, 5개 과목의 최고 백분위가 99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

▒ 사회탐구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와 최고 백분위

과목2019학년도2018학년도
최고 표준점수최고 백분위최고 표준점수최고 백분위
생활과 윤리63966397
윤리와 사상64956496
한국지리65976999
세계지리63966597
동아시아사65966698
세계사669769100
법과 정치67996598
경제69996494
사회·문화659967100



▒ 과학탐구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와 최고 백분위

과목2019학년도2018학년도
최고 표준점수최고 백분위최고 표준점수최고 백분위
물리669769100
화학67996899
생명과학7210068100
지구과학691007099
물리669771100
화학68996799
생명과학701006799
지구과학681006699



▒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수능 탐구 영역 활용지표

활용지표대학명
변환표준점수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표준점수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홍익대
백분위경기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한성대 등



2019학년도 대학별 인문계열(사회탐구, 제2외국어/한문) 변환표준점수
탐구변환점수 산출기준이 상이한 서울시립대를 제외하고 주요 11개 대학의 인문계열 수능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살펴보면 올해 수능 백분위 최고점인 99인 경우 건국대가 68.44로 가장 높고 연세대가 65.03점으로 가장 낮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는 백분위가 99점인 경우 65.22점으로 동일하다.
또한 백분위 100점부터 85점까지의 점수 간 변환점수의 차이를 살펴보면 건국대가 6.95점으로 가장 차이가 크고, 그 다음으로 한국외대가 4.52점의 큰 차이를 두었다. 반면 서강대는 그 차이가 2.8점으로 가장 적다. 한양대의 경우 2018학년도에는 4.05점의 비교적 큰 차이를 두었지만 2019학년도에는 3.07점의 차이로 점수 간격을 줄였다.
주요 대학 인문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사회탐구의 비율이 높은 대학은 한양대가 30%로 가장 높고 고려대 28.6%, 서울대 26.7%, 건국대 25%, 이화여대 25% 등이 높은 편이다. 연세대(16.7%), 서강대(18.8%), 서울시립대(10~15%) 등은 인문계열 탐구 반영비율이 낮은 편이다. 이점을 고려하면 인문계열 정시 전형에서 실질적인 탐구 영향력은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만점자 백분위가 99점인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를 선택한 경우와 만점자 백분위가 95점인 ‘윤리와 사상’을 선택한 경우를 비교하면 같은 만점자라도 건국대는 2.21점의 큰 차이가 나며, 한국외대가 1.68점으로 다소 큰 차이가 난다. 과목 선택에 따른 만점자의 유·불리가 적은 대학은 서강대(0.61점)와 한양대(0.64점)이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 ‘경제+사회·문화’를 선택한 학생과 ‘윤리와 사상+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학생은 대학에 따라서 큰 점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에서 이는 간과할 수 없는 큰 점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탐구 영역 반영비율을 적용한 탐구변환점수를 산출해 공지했는데, 인문계열은 인문계열Ⅰ과 인문계열Ⅱ로 나뉘고, 인문계열Ⅱ에 경제학부, 세무학부, 경영학부가 포함되며, 인문계열Ⅰ에는 인문계열Ⅱ를 제외한 인문계열 전 학부와 학과가 포함된다. 인문계열Ⅰ은 탐구를 15% 반영하고 인문계열Ⅱ는 탐구를 10% 반영해 차별화했으며, 탐구변환점수에도 이에 따른 차이를 두었다. 따라서 대학별 비교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 2019 주요 대학 인문계열(사회탐구) 변환표준점수

백분위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100-65.2265.2265.2265.2265.11
9965.2265.0365.2265.1365.0765.08
9865.0164.8365.0165.0464.9264.96
9764.8764.6364.8764.9064.7564.84
9664.6964.3964.6964.7464.5064.67
9564.4464.2264.4464.5264.3364.44
9063.2063.2063.2063.4063.2063.20
8562.0062.0162.0062.3362.0062.01

 

백분위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시립대건국대
10065.2265.2265.2265.22모집단위별 상이
(별도 표 참고)
68.94
9965.2265.2265.2265.2168.44
9865.0265.0165.0164.9167.87
9764.8764.8764.8764.8767.28
9664.6964.6964.6964.5666.79
9564.4464.4464.4463.5366.23
9063.2063.2063.2062.5463.46
8562.0162.0062.0060.6961.49

 
 * 서강대는 ‘수학 나+탐구(사회/과학/직업)’ 응시자 기준 변환표준점수임

▒ 2019 서울시립대 인문계열 탐구영역 변환점수

백분위가군: 인문계열가군: 인문계열
(경제/경영/세무)
나군: 도시행정학과/자유전공학부
10075.0050.0075.00
9975.0050.0075.00
9874.8849.9274.99
9774.8049.8774.98
9674.7049.8074.97
9574.5249.6874.96
9073.6749.1174.91
8572.8448.5674.86



2019학년도 대학별 자연계열(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
자연계열의 탐구 변환점수는 인문계열에 비해 그 차이가 큰 편이다. 마찬가지로 산출기준이 다른 서울시립대를 제외하고 주요 11개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살펴보면 백분위가 100인 경우 서울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이 68.25로 동일하고 서강대(66점)와 한양대(67.63점)만 점수가 약간 낮은 편이다.
백분위 100점부터 85점까지의 점수 간 변환점수의 차이를 보면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6.23~6.25점으로 비슷하고, 서강대가 5.88점, 한양대가 5.63점, 한국외대가 5.38점으로 점수 차가 적다. 한양대의 경우 인문계열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에서도 변화를 주었는데, 2018학년도에는 6.87점의 비교적 큰 차이를 두었지만 2019학년도에는 5.63점의 차이로 점수 간격을 줄였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서 과학탐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연세대가 33.3%, 고려대 31.3%, 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 등이 35%로 반영비율이 높으며, 서울대가 26.7%, 서강대가 18.8%, 이화여대가 25%로 낮은 편이다. 이 또한 사회탐구와 마찬가지로 과학탐구의 영향력이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만점자 백분위가 100점인 과목이 4과목, 만점자 백분위가 97점인 과목이 2과목인데, 백분위 100점과 97점의 차이가 적은 대학은 서강대 1.94점, 한양대 1.44점, 한국외대 0.92점 등으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적은 편이다. 이외의 대학들은 2.05~2.07점의 차이로 비슷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탐구 영역 반영비율을 적용(자연계열 과학탐구 30% 반영)한 탐구변환점수를 산출해 공지했으므로 비교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 2019 주요 대학 자연계열(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

백분위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10068.2568.2568.2566.0068.2567.63
9967.5067.6767.5065.9267.6667.13
9866.7566.8466.7564.5966.8066.63
9766.1866.1966.1864.0666.2066.19
9665.7165.7265.7163.6165.7165.71
9565.2865.2865.2863.2165.2865.28
9063.6463.6563.6461.6763.6463.65
8562.0062.0062.0060.1262.0062.00

 

백분위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시립대건국대
10068.2568.2568.2568.25150.0068.25
9967.5067.5067.5068.09148.3567.50
9866.7566.7566.7567.78146.7066.75
9766.1966.1866.1867.33145.4566.18
9665.7265.7165.7166.82144.4265.71
9565.2865.2865.2866.64143.4765.28
9063.6563.6463.6464.65139.8763.64
8562.0262.0062.0062.87136.2662.00

 
* 서강대는 ‘수학 가+탐구(사회/과학/직업)’ 응시자 기준 변환표준점수임

주요 대학 탐구 변환점수 영역별·계열별 적용 방법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별 변환표준점수
▶고려대 : 인문계, 자연계 모집단위별 변환표준점수
▶서강대 : ‘수학 가+탐구(사회/과학/직업)’ 응시자는 변환표준점수 A형, ‘수학나+탐구(사회/과학/직업)’ 응시자는 변환표준점수 B형 적용
▶한양대 : 계열별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로 인문상경계열은 사회/제2외국어·한문/직업탐구, 자연계열은 과학/직업탐구에 적용
▶중앙대 : 계열별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로 인문 및 예체능계열은 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에 적용
▶경희대 : 계열별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로 인문사회계열은 사회/제2외국어·한문, 예체능계열은 사회/과학탐구,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에 적용
▶한국외대 : 계열별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로 인문계열은 사회/제2외국어·한문/과학탐구,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에 적용
▶서울시립대 : 계열별 탐구영역 변환점수로 인문계열은 사회/과학/제2외국어,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에 적용. 또한 인문계열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의 경우 사회탐구 점수를 따른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