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호텔 707’은 고급스러운 호텔을 콘셉트로 문을 연 이색 카페다. 아기 천사 조형물이 매달린 간판 아래 화려한 조명과 아라베스크 장식의 철문, 사자머리 손잡이 등, 유럽의 전통 있는 호텔에 온 듯, 독특한 풍경으로 시선을 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쉽게 보기 힘든 인테리어가 다시 한 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테이블과 의자는 물론, 침대를 활용한 테이블과 의자가 곳곳에 설치돼 있어 이색적이다. 화려한 샹들리에도 호텔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한몫하고 있다. 꽃무늬 벽지에 푹신한 베개를 여럿 놓은 좌식공간도 눈에 들어온다. 천장 가운데서부터 내려오는 하늘거리는 흰색 커튼으로 공간을 적절하게 나눈 것도 재미있다. 개성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해 장소마다 특색 있는 소품을 두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공간이 나온다. 따로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VIP룸도 이곳에 있다. 날씨가 좋은 날 이용하기 좋은 이곳 루프탑은 1층과 느낌이 다른 휴양지 콘셉트로 꾸몄다. 야자수와 잎 넓은 식물들, 라탄 의자를 두어 지난여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루프탑에 지어진 건물 공간 역시 화려한 벽지와 침대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진 탓에 건물 주위로 방한비닐을 설치해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707은 다양하고 색다른 메뉴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을 이용한다는 느낌을 한층 더 받을 수 있는 고운 색감을 이용한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감동을 준다.
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139길 2-2
문의: 02-2636-8694
www.instagram.com/hotel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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