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제경향분석을 살펴보면 듣기는 17문항 중 15문항이 수능특강 영어듣기와 수능완성교재에서 연계되었고, 읽기는 28문항 중 18문항이 수능특강 영어와 영어독해연습, 수능완성에서 연계되어 전체 연계율은 73%이다. 직접적으로 연계가 된 문항은 7문제밖에 불과하고, 고난이도 독해문항은 대부분 비연계 문항에서 출제되었다. 이번 수능영어에서는 특히 29번 어법문제, 39번 문장 삽입 문제, 42번 장문 어휘문제가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빈칸추론 문제도 아주 어렵지는 않았으나, 쉽게 답이 도출되지는 않아서 시간이 다소 소요됐을 것으로 보아진다. 이번에 신유형인 의미 추론 문항을 포함해서 전반적 문제 구성은 올해 출제된 평가원 시험과 동일하다고 보여 진다. 절대평가 실시 이후에도 영어1등급을 받는 수가 예전보다 현저하게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최대로는 6~8%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지문을 통한 독해능력 향상이 중요
연계되는 단순하고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있는 반면에 글의 요지나 주제를 파악하고 문맥과 내용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형태의 지문들도 다양하게 배치되었으므로, 어느 한 분야만 집중해서 학습하기보다는 전반적인 독해능력 향상을 위해서 최대한 다양한 지문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원칙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영어단어, 어휘, 문법 등을 단순 암기하는 학습습관을 지양하고 학생의 역량에 맞는 맞춤식 학습법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 시험문제 풀이를 통하여 다양한 유형에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한 문제유형에 약한 학생들은 평소보다 시간이 좀 더 여유로운 방학을 이용하여 중점적으로 그 분야를 철저하게 마스터하여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 사실 절대평가라고 해서 시험의 난이도가 쉬워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영어 학습에 전념할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휴식기에 접어든다면 타 과목에 비해 바로 결과에서 안 좋게 드러나 보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그만큼 계속해서 연속성 있게 학습해야함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반복학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설승혜 강사
진짜공부입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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