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풍산동 지역화폐 ‘그루’와 함께하는 그루장터를 열었다. 이번 그루장터는 현금 대신 ‘그루 포인트’를 사용하는 생필품 교환의 장과 더불어 재활용으로 자원의 가치를 되살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나눔장터도 함께 열렸다. 또한 캔들 만들기, 색연필로 수채화 그리기, 유자청 만들기, 핸드드립커피 등 재능기부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한층 더 풍성한 장터가 됐다. ‘그루’는 풍산동 마을공동체에서 사용하는 지역화폐로, 나눔냉장고에 식자재 기부, 자원센터방 물품기부, 재능나눔, 품앗이 등을 통해 통장에 그루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두 달에 한 번씩 개최되는 풍산동의 그루장터는 주민들 간 교류를 활발하게 해 이웃 간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주민들 스스로 나눔과 공유를 실천하면서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풍산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그루장터는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등 주민이 만들어가는 장터로 물품과 재능을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이 넘치는 장이 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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