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으로 손꼽히는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은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야구장에서 진행된 ‘U-15 전국주니어야구대회’에서 제주시 리틀야구단 주니어부를 12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0여 개 팀이 출전해 장장 4개월 동안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지난 11월 25일 열린 저학년부 전국 주니어 토너먼트대회 결승전에서도 안양시 팀을 상대로 15대 4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 최고의 야구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은 2013년 12월 19일, 16명의 선수들로 창단식을 가진 이후, 대회를 나갈 때마다 콜드게임패를 당한 힘든 시기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섰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함께 연습에 참가하는데, 자연스레 형과 동생이 되어 서로 챙기고 가르쳐주다보니 협동심은 절로 길러진단다.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의 정진우 감독은 “기량보다 인성이 올바른 선수가 됐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기술과 정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은 현재 선수반 13명과 취미반 12명이 안양천 영롱이 갈대구장과 항공대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방학이나 연휴를 이용해 창원, 경주, 양구 등지에서 전지훈련도 진행한다. 3명의 지도진이 밀착지도하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영등포 주니어 야구단의 장점이다.
정진우 감독은 “지도자, 해설자, 심판, 스포츠 에이전시 등 선수가 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길이 야구에 있다”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정진우 감독: 010-838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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