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영어를 말하고 쓰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시기어린 마음이 들기도 하다.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마음 편히 일찍 시작한 친구들의 노력을 인정하자 그리고 시작하면 된다. 시작이 늦었다고 계속 뒤처지란 법은 없다. Hang in there(조금만 참아라) 지름길이 있다.
첫째, 리스닝이다. 영어공부가 늦은 학생들의 공통점은 리스닝이 안 되고, 발음이 좋지 않고, 따라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리스닝이다. 이번 수능 영어도 불수능이었고 불수능 영어 대비 최고의 방법은 읽는 속도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속도향상은 어휘를 암기하거나 문장 패턴을 익히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고 핵심열쇠는 리스닝이다. 리스닝 훈련을 통해 읽는 속도는 로켓처럼 빨라진다.
둘째, 섀도잉이다. 마치 거울 앞에선 복서처럼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하게 되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쑥쑥 커지고 이제 들리지 않던 원어민의 발음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내 입에서 원어민의 발음이 나오기까지 한다. 리스닝 뿐만 아니라 유창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셋째, 통문장 암기다. 어휘, 문법, 쓰기, 말하기, 더 나아가 학교시험의 서술형까지 해결할 수 있다. 해외나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게 되는데 거기 살아서가 아닌 살아 남기 위해 문장 전체를 외우는 거다. 먹어야 하고 다녀야 하고 사야해서... 학교를 다닌다면 발표를 해야 하고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모든 것의 솔루션은 하나이다. 바로 통문장 암기이다.
다른 과목은 자신 있는데 영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학생들. 유창한 친구의 발음에 주눅들어버리는 학생들. 조용히 수업이 끝난 후 불러서 말한다.
“한 달만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면 너도 영어를 잘하게 될거야” 의아해하는 학생에게 지금까지의 성공 사례들을 말해 주는 건 당연하다.
Hang in there(조금만 참아라). 영어는 지금까지 말한 방법이면 가능하다. 1달 후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원하는 만큼은 아닐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너 혼자가 아닌 나와 함께!
에세이잉글리쉬
이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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