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비고1, 고등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알고 가자!!”

지역내일 2018-11-27

설연고
박광성 대표강사


십 몇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수학공부에 대한 생각 중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첫째, 저학년 때를 기준으로 수학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은 양적인 면이나 난이도 측면에서 도저히 비교가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고등 2, 3학년 과정은 1학년 과정과 수준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렇게 점점 요구하는 부분은 늘어나는데 기존에 공부하던 수준 이상의 노력이나 준비를 하지 않아서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중학교 때에는 수학을 잘 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떨어졌다는 말씀들도 많이 하시고, 고등학교 들어서 시간이 갈수록 수학성적이 떨어진다는 말씀들도 많이들 하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수학공부를 기존에 하던 것처럼 하거나 오히려 적게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둘째, 수학공부는 쉬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수학 성적은 많이 올랐는데 다른 과목이 나빠서, 수학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었다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학은 3~6개월은 꾸준히 해야 실력과 성적에 반영이 되는 편이고 반대로 손을 놓고 있어도 당장 실력이나 성적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방심하기 쉬운데 한 번 흐름이 끊어지면 다시 흐름을 이어가기가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 수학입니다. 특히 미적분처럼 내용들이 이어지는 단원에서 흐름을 놓치면 치명적입니다. 주로 그런 경우에 힘들어하다가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수학만큼은 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셋째,  풀어서 틀려도 어려운 문제들을 꾸준히 접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에서의 석차는 남들도 맞는 쉬운 문제들을 맞았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틀리는 어려운 문제들을 얼마나 맞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높은 등급을 원한다면 반드시 어려운 문제들을 접해봐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는 말 그대로 어렵기 때문에 풀어서 틀리는 경우가 많지만 틀려도 그 문제를 풀려고 하는 과정에서, 틀리고 오답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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