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이 지난주에 치러졌다. 수능은 그동안의 노력을 하루에 평가하는 중요한 시험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랜 시간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평소 집중력 훈련에 익숙한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집중력이 저하되고 시험불안을 겪는 수험생이라면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할 수도 있다. 대학 입시에서 이렇게 중요한 집중력,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평촌집중력센터 어텐션타임 정미자 소장에게 물어보았다.
NASA 우주비행사의 집중력 훈련 프로그램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점은 바로 집중력이다. 똑같은 시간, 일이나 학습을 해도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좋은 성과를 낸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하고, 학원을 많이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자신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행동하려했지만 행동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집중력 상태나 학습습관, 공부에 필요한 두뇌인지기능부터 파악해야 한다.
정 소장은 “학생들은 시험을 보면서 자신이 100% 집중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시험을 보며 집중도를 측정해보면 70%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시험 볼 때의 집중력만 향상시켜도 아이의 성적은 몰라보게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텐션타임은 미국 NASA 우주비행사들이 다양한 환경 하에서도 주의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훈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NASA 기술에 의해 최초 개발되었으며 민간 기업으로 기술 이전되어 교육용으로 개발된 학습 시스템이다. 11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집중력훈련은 개인별 맞춤훈련으로 난이도가 다르게 진행된다. 시각적 주의집중력, 과제수행 기능강화훈련, 기억력 향상 훈련, 작업 기억력 훈련, 청각 주의집중력 훈련 등을 검사 결과에 따라 11가지 훈련 중 선별적으로 주2회에서 3회 하게 된다. NASA 기술로 집중력을 체크해주는 장비(암밴드)를 통해 자신의 집중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실시간 확인하여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모의고사를 직접 풀면서 집중력과 시간을 체크하는 모의시험훈련이 추가된다. 시험에 유난히 약한 학생들의 문제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는 과학적인 모니터링 훈련과정이다.
주의집중력 훈련, 정부지원 바우처로 부담 없이 경험
초·중·고 집중력 강화훈련기관 어텐션타임이 2018 바우처 기관에 선정되어 아동 주의집중력 훈련도 정부지원으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아동 주의집중력 바우처 대상은 만7세(2009년생)부터 12세(2004년생)아동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소득수준 등 해당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2회 수업하며 본인 부담금은 5000원~1만원 수준이다. 신청방법은 동 주민 센터에 방문,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아동주의집중력 향상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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