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동 안곡고 옆에 자리한 ‘소담갈비레스토랑’은 맛도 맛이지만 여느 갈빗집과는 다른 분위기와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부들 사이에 그러한데, 중산동에 사는 강혜영 독자는 “맛있고 푸짐한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정성스러운 한 상을 잘 대접받는 느낌이 나는 곳이어서 엄마들 모임이나 가족모임에 자주 찾는다”라며 소담갈비레스토랑을 추천했다.
“손님들, 특히 주로 밥을 해주는 입장인 주부님들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도록 하고 싶었다”는 주인장 김명선씨의 바람이 담긴 이곳은 우선 상차림부터 남다르다. 고급스러운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을 마주 하는 순간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묵직한 원목 테이블 위엔 불판도 없다. 갈비를 주방에서 모두 구워서 제공하기 때문. 김씨는 “옷과 머리카락에 냄새가 배는 것과 손님들이 고기를 굽는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갈비를 구워서 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사하는 동안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갈비를 워머 위에 올려내는 것에서도 세심한 정성이 느껴진다.
이뿐 아니다. 신선한 채소를 사용하기 위해 주인장이 매일 장을 보고, 그날 사용할 소스와 찬도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담근 과일효소와 천연 양념을 이용해 만든 찬들은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근 것을, 참기름과 들기름은 깨를 직접 기름집에 가져가서 짜온 것을 사용한다. 또한 돼지갈비는 국산 돼지갈비에 붙은 고기를 일일이 칼로 펴서 조리한다니, 음식을 대하는 마음과 정성이 믿을만하다. 특히 고기 요리에는 침향을 넣어 조리해 잡내 제거와 깔끔한 맛, 건강에 좋은 효능 등을 모두 챙겼다.
대표 메뉴인 갈비정식(돼지/LA)을 주문하면 1차로 연어·연근·지중해 샐러드 등 세 가지 샐러드를 비롯해 직접 간 도토리로 만든 묵전, 수제 돈가스 등이 차려진다. 이어 갈비가 10여 가지 반찬과 나오는데, 된장찌개와 강황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불고기정식(소/돼지)은 불고기에 10가지 반찬과 묵전 샐러드, 된장찌개, 강황밥이 차려져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9,900원짜리 갈비탕정식에도 10가지 반찬이 따라 나온다. 고객 재방문율이 높아 주요 반찬은 조금씩 종류를 바꿔 낸다. 여기에 과일 코너와 커피 머신도 마련돼 있어 제철 과일과 둥굴레차, 원두커피 등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앞으로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도 할 예정이다. 1인분 가격에 2인분 양으로 푸짐하게 싸준다니 밥하기 어려울 때나 집에 손님이 방문할 때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메뉴 돼지불고기정식 갈비탕정식 9,900원 소불고기정식 12,000원 돼지갈비정식 14,900원 LA갈비정식 27,000원
위치 일산동구 소개울길 12
영업시간 11시~밤 10시(마지막 주문 8시 반), 오후 3~5시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휴무
문의 031-977-7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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