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안양권 특성화고 입학전형 가이드]
패션, 간호, 외식조리 등 다양한 학과에 주목하라!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청년일자리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찌감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해 진로를 결정하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바늘구멍이라는 현실에서 간판 보다는 실용을 우선하는 학생들의 판단 아래 특성화고에 진학하기 위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일신문은 오는 11월 5일부터 시작되는 2019학년도 안양권 특성화고와 입학전형을 소개한다.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관광과, 간호학과 등 인기! 취업 및 대학 진학률 매년 상승세
지난 1980년에 개교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안양여상)’는 우리지역 명문 특성화고교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직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요즘, 안양여상은 2017년 12월 기준, 2018년 졸업생의 취업률이 관내 최고 수준인 56%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높은 취업률과 함께 대학 진학률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관광, 호텔 외식, 비서관련 학과는 물론 항공운항과, 간호학과, 치위생과 등으로의 전문대학 진학이 늘고 있고, 특성화고 전형을 통해 경영·경제 등 4년제 대학의 진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뛰어난 실적 뒤에는 4개 학과별로 마련된 체계적이고 다양한 취업 및 진학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입학 전부터 학생과의 끊임없는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적성과 진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학과 추천과 진로 설정을 도운 안양여상 교사들의 열정적인 노력도 한몫했다.
관광·간호·금융·비서과 등 4개학과 별 특징 뚜렷!
안양여상은 관광비지니스과, 보건간호과, 비서사무과, 금융경영과를 학과로 편성해 두고 있다. 이들 4개 학과는 각각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우선, 선호도가 높은 ‘관광비지니스과’의 경우, 주로 관광, 외식, 미용, 호텔, 항공 분야 등과 관련된 진로를 준비하며, 몇 년 사이 가장 인기있는 학과로 발돋움했다. 입학 경쟁률이 높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제법 지원한다. 관광과에는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유독 많다. 따라서 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잘 발달돼 있다. 작년부터는 승무원 관련 동아리를 개설해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 중이며, 대림대 항공서비스학과와 협약을 맺어 관련 수업과 조언, 자문 등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윤경희 입학홍보부장은 “1학년 때부터 동아리와 외부 교육 등을 통해 승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면접’ 준비를 지원하고, 서비스 마인드와 관련된 인성과 기본 소양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3학년이 되면 취업과 진학을 위한 실력과 경쟁력이 거의 갖춰진다”고 설명했다.또한, 호텔이나 카지노 쪽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을 위해 호텔리어 동아리를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 외국어 및 면접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진학 지도도 함께 해나간다. 작년에 개설돼 인기를 끌고 있는 ‘보건간호과’는 전문 보건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기초간호 임상실무, 간호의 기초, 보건간호, 공중간호, 인체구조와 기능, 요양지원 등을 학습하며, 간호조무사,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요양보호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다. 이론 못지않게 실습이 중요한 학과 특성상 학교 내에 2개의 실습실이 마련됐고, 관내 8개 병원과 협약을 맺어 외부 실습도 원활하도록 조치했다. 교내 실습실은 병상과 의료기기 등의 기자재는 물론 동선까지 실제 병실처럼 배치해 보건 관련 학과 교수들로부터 최고등급인 A등급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다보니 ‘진학과 취업 전망이 밝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입학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윤경희 입학홍보부장은 “간호과의 경우, 4년제 대학의 특성화고 전형에도 지원 가능해 전문대학 뿐 아니라 4년제 대학으로의 진학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비서사무과’는 탁월한 실무능력을 겸비한 비서 양성을 목표로, 서비스·의사소통·PPT 등 문서작성 교육이 주로 이뤄진다. 전문비서자격증, 전산회계, ERP정보관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고 있으며, 뷰티, 제과·제빵 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이 분야 실무교육과 취업 및 진학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온 ‘금융경영과’는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등의 금융권으로 많은 졸업생들이 진출해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경제, 경영학과 등 대학진학의 문이 가장 크게 열려있어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다.
중국, 오스트리아 등 해외 기업 연수와 교육의 기회도 제공
안양여상은 해외기업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외기업체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비즈파인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비즈파인 캠프는 경제무역중심도시인 중국 상해와 유럽관광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된다. 중국 상해 비즈파인은 금융과 2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겨울방학 6주간 동안 현지 금융기관과 공기업 등에서 금융관련 업무를 경험하며 현장실습에 나선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관광과와 비서과 2학년 학생들이 주로 나가 현지 여행사인 유로스콥과 공연컨설팅 업체인 SMC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습 및 문화체험을 경험한다. 해외 업체 실습의 경우, 배우는 것이 많고 취업에도 유리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관심이 큰 편.
안양여상은 현재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4개 학과별 2학급 50명씩 총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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