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청 캘리그라피 동호회 ‘또바기’ 제2회 작품전시회가 오는 31일까지 4층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열린다. 캘리그라피는 그저 단순히 예쁜 글씨를 쓰는 것이 아니라 형상화를 통해 글씨가 가진 느낌을 살리고 표현하는 작업이다.
‘일상에 캘리를 담다’라는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구미시청 직원 동호회 ‘또바기’회원 뿐 아니라 글봄 캘리그라피’ 수강생이 함께하여 총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의 개성을 담은 글씨 8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캘리그라피를 일상생활 소품인 에코백, 부채, 양초 등에 구현하여 생활예술로서의 활용가치가 돋보였다.
“또바기”는 지난 2016년 12월에 결성 해 글봄 캘리그라피 대표인 임란이 작가의 지도로 주1회 틈틈이 붓글씨와 한국화를 연습을 해 왔다. 붓 끝에 집중하여 하나하나 글씨를 완성시켜가는 과정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원 상호간 소통으로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잔의 캘리” 머그컵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유태란 동호회장은 “이번 전시회로 카페를 찾아오는 시민들이 캘리그라피 문구를 통해 감성충전으로 행복을 누렸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일상을 행복하게 유지 할 수 있도록 충전 역할을 하는 동호회 활동의 긍정적인 효과가 직원들과 시민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 제작을 지도한 글봄 캘리그라피 대표 임란이 작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캘리그라퍼로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형남중학교, 송정여중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지역 내 각종 행사에 참가하여 캘리그라피 부스운영하는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의 운영시간인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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