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 줄이지만 재료는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야죠.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김밥만큼은 자신 있어요”
주엽동에 자리한 김밥 전문점 <일산김밥> 강분옥 대표의 말이다. 김밥만큼은 ‘자신 있다’는 강 대표의 말은 음식 하나하나에 쏟는 정성에서 비롯된다.
하루가 지나고 식감이 살아있는 김밥!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재료. <일산김밥>에서는 일반 쌀이 아닌 ‘조선향미’를 이용해 김밥을 짓는다. 고급 브랜드 쌀로 알려진 ‘조선향미’는 촉촉함과 윤기는 물론 고소한 향으로 높게 평가받는다. 특히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기도 뛰어나단다. 게다가 24시간 후에도 윤기와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고급 쌀이다. 강분옥 대표는 “조선향미로 밥을 지으면 김밥이 일정시간이 지나도 말랑한 식감을 그대로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값은 일반 쌀보다 비싸지만 ‘맛있는 김밥’을 위해 강분옥 대표는 재료의 품질을 먼저 중시한다.
음식 맛이란 게 본래 정성과 시간이 더해지면 그 가치가 더 하는 법. 일산김밥의 깁밥도 그렇다. 쌀 뿐만 아니다. 우엉은 캬라멜 색소를 전혀 넣지 않고 간장과 황물엿, 설탕, 식용유만으로 직접 몇 시간씩 졸여 쫀득하게 준비해 놓고, 단무지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모법업체의 착한 단무지만을 사용한다. 마치 소풍 전 날 김밥 재료를 일일이 다듬던 엄마의 모습과 마음 그대로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한 김밥으로 메뉴판을 채워 넣었다. 퍼뜩(야채)김밥, 치즈김밥, 샐러드김밥, 제육김밥, 고추김밥, 오징어김밥 등 다양한 재료와 맛의 김밥이 있다. 특히 어린이김밥은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려는 엄마들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 주문이 많은 메뉴다. 부추, 우엉, 당근, 햄, 계란, 단무지 등 7~8가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어린이 김밥은 영양 면에서나 맛 에서나 홈 메이드 김밥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쫄면, 부산오뎅 등도 인기 메뉴
참치주먹밥, 제육주먹밥 등 손수 만든 주먹밥도 인기 메뉴다. 김밥과 곁들여 먹으면 좋을 떡볶이와 분식류도 있다. 우동, 만두, 쫄면 등이 있는데, 특히 ‘부산오뎅’은 어묵과 오뎅으로 유명한 부산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만큼 부산 지역 특유의 오뎅탕 맛을 즐길 수 있다.
강분옥 대표는 “아무리 분식이지만 손님들이 값을 치르고 먹는 음식인 만큼 그 가치를 온전히 누리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며 “모든 음식에 똑같이 풍성한 재료, 정성을 다 쏟고 싶다”고 말했다. 50인 이상 단체 주문 시 10%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371, 복합상가동(뉴서울프라자) 1층 S-3호
문의: 031-91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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