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운중천 카페거리에서 다쿠아즈 전문점 ‘민스상회’를 발견했다. 최근 마카롱 전문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쿠아즈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은 신선하다. ‘민스상회’의 이경민 대표는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아몬드가 들어가 견과류의 향미가 나며, 과자 사이에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을 채워서 몇 겹으로 쌓고 차게 해서 먹는 디저트”라고 소개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 말랑하여 입안에서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간식거리에 관심이 생겨 전문적인 파티셰의 길을 걷게 되었고 올해 5월 운중동에 ‘민스상회’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공부를 5년 전부터 시작했고 마침 부모님께서 퇴직 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팥, 땅콩, 강낭콩, 들깨, 참깨, 단호박 등 가급적 제철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단다. 이 곳에서는 14가지에서 20가지까지의 다양한 메뉴의 설탕 양을 과감하게 낮춘 건강한 다쿠아즈가 판매되고 있다. 각 식자재의 밑손질부터 안에 들어가는 필링까지 이 대표가 모두 직접 매장에서 만든다. 또한 식재료 수급과 제품의 신선함,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요구 반영을 꼼꼼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매장의 문을 열고 있다. ‘당이 땡길 때’, 민스상회의 초코나무숲, 인절미콩고물, 자몽이 등 이름만 봐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다쿠아즈 한 조각은 어떨까.
위 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88번길 10
문 의 010-57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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