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로컬푸드 장항점(3호점) 개장]
일산농협, 지역 생산자와 주민 이어주는 로컬푸드 문화 선도
1층 로컬푸드, 2층 하나로마트 입점으로 원스톱 쇼핑 가능
지난 7월 14일 일산농협 장항점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픈했다. 일산농협은 1호점인 일산본점과 2호점인 풍산점에 이어 장항점을 3번째로 오픈하며 로컬푸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 문화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지역에서 가공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장항점은 1, 2층 매장으로 1층에는 300평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며 2층에는 하나로마트가 입점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지역 농민과 사회적 기업 돕는 매장
일산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는 고양시 지역 농산물 생산자가 가격 결정부터 포장까지 직접 해 매장에 선보인다. 당일 새벽에 물품을 가져와 진열하고, 팔고 남은 잔류 품은 직접 수거해간다. 신선 농산물과 잎채소의 경우 1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며, 다른 농산물의 경우 최상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선에서 유통을 한다. 로컬푸드를 이용하면 우리 지역 농민을 돕고 신선하고 좋은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사회적 기업을 돕는 착한 소비도 가능하다.
장항점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에서 생산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장애인과 새터민이 함께 일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장터’에서 생산한 빵과 과자류를 판매한다. ‘꾸오레’라는 브랜드로 선보이는 빵과 수제 쿠키는 100% 우리밀과 우유버터를 사용하고 방부제와 유화제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상품이다.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인 ‘보부상단’의 상품도 선보인다. 보부상단에서 선보이는 액세서리, 가방, 천연비누 등의 수공예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장애인복지시설인 홀트에서 생산한 콩나물도 판매한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즉석 두부
로컬푸드로 만든 반찬 코너 인기
장항점 1층에서 판매되는 로컬푸드는 고양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방침에 따라 잔류농약과 유해성분에 관해 검사를 매월 1회 시행한다. 생산자 실명과 함께 연락처와 생산지를 정확히 기재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타지역 농산물관’을 만들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도 판매한다. 또한 즉석 두부와 반찬 코너도 운영한다.
일산농협의 즉석 두부는 100% 국산콩과 물, 간수만을 넣어 매장에서 하루 5차례 정도 만든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데 즉석두부를 구매하면 콩비지를 무료로 준다. 일산농협 ‘행복찬방’에서 운영하는 반찬 코너는 로컬푸드를 활용해 반찬을 만든다. 김치와 장아찌류를 비롯해 잡채와 계란말이, 각종 전과 나물, 조림, 볶음 등 50여 가지 반찬을 선보인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2층엔 하나로마트가 입점했다. 하나로마트에서 다양한 공산품을 판매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산농협 로컬푸드 장항점 이용기
정육 코너 7월 말까지 가격 할인 행사 진행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깔끔하고 쾌적하다. 매장이 넓어 카트를 끌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다. 주차는 50여 대가 가능하다. 로컬푸드 매장의 상품은 실명제에 생산자의 사진이 표시된 것도 있어 우리 이웃이 생산한 상품이라는 것이 실감 난다. 특히 로컬푸드를 가공해 개발한 상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고양시딸기연구회에서 선보인 딸기잼과 고양시버섯연구회에서 선보인 표고버섯 분말, 도깨비부엌에서 선보인 청국장 분말, 우리쌀 생배다리 막걸리 등의 가공식품도 다양하다. 일산농협에서 우리지역 추정쌀로 만든 쌀떡국떡과 쌀떡볶이떡도 꾸준히 잘 팔리는 상품이다.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농산물에 또 다른 가치를 더해주는 상품들이다.
1모에 4000원 하는 즉석 두부는 단연 인기이다. 시간대를 잘 맞춰 가면 바로 나온 따끈따끈한 두부를 살 수 있다. 무더위에 매 끼니 반찬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반찬가게 ‘행복찬방’이 있어 든든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로컬푸드를 이용해 만든 반찬이라 선뜻 손이 간다.
1일 1빵이라는 말처럼 빵을 즐겨 먹는 가정이 많은데, 건강한 빵과 과자를 선보이는 것도 반갑다. 우리밀과 우유버터, 국내산 팥과 천연분말 등을 이용해 만든 빵과 쿠키로 상품 또한 다양하다. 우리밀탕종식빵, 우리밀머핀, 우리밀카스테라, 모카버터크림빵, 강냉이빵 등을 선보인다.
화훼 코너도 입점했다. 고양시에서 생산된 다양한 화훼 상품을 판매하는데 작은 다육식물은 2000~3000원에 판매하며, 꽃과 꽃다발, 꽃바구니 등도 판매한다.
현재 정육 코너에서는 장항점 개장 기념으로 가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근(600g)에 15,600원 하는 국내산 오겹살과 삼겹살, 목살을 1만3140원에, 1kg에 1만원 하는 사골을 6000원에, 1kg에 1만2000원 하는 우족을 8000원에 판매한다. 할인 이벤트는 7월 말까지다. 휴가철이 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는데 질 좋은 고기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다.
그동안 로컬푸드 매장은 농산물 구매만 가능해 다소 불편했다. 공산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른 매장을 또 찾아가야 했다. 하지만 장항점은 2층에 하나로마트가 입점해 있어 한 곳에서 쇼핑이 다 가능해 쇼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594번지
문의 031-907-8161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7시(하절기) 추석 및 설날 명절 당일만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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