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희 원장
수학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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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이론의 창시자인 서울대 황농문 교수는 자신의 일화를 이렇게 소개한다.
왜 공부하는지 모르고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삼수 끝에 서울대를 들어간 나는 공부하는 것 자체가 지겨웠다. 그러던 어느 날 캐나다로 연수를 갔을 때, 대학 연구원의 일거수 일투족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와 닿았다. 하루 종일 자신이 연구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그 일에 관해서만 말하는데 얼굴이 매우 행복해 보였다. 그 이유를 묻자 몰입하는 습관은 가치관을 바꾸고 더 나아가서 행복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말하며 몰입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그 연구원의 말대로 몰입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았다. 두세 달이 지나자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조금씩 몰입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드디어 너무도 청량한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십 년이 지나고 나는 교수가 되었고, 몰입 이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게 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황농문 박사의 얼굴에는 몰입이 주는 행복감이 그대로 드러나서 인지 매우 젊어 보인다. 자원이 그리 많지 않은 한반도에서는 인력 고급화를 통해 적자생존에 대응하고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몰입하는 습관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내몰려진 학생들은 점점 더 공부에 관한 좋은 습관이 사라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쳐간다. 이번 여름방학을 통해 이런 무기력한 감정과 습관들을 떨쳐버리고, 몰입을 통한 좋은 학습습관을 만드는 계기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몰입하기 가장 좋은 과목은 수학일 것이다.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 자기 실력보다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선택하여 그 접근 방법을 찾을 때까지 여러 궁리를 통해 생각하다보면 무더운 여름도 어느새 사라지고 청량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지겹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을 몰입학습과 함께 극복해 보자.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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