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미시약사회(회장 정성엽)의 협조를 받아 탈수예방용 식염포도당정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하는 등 전시적(全市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18일까지 구미시내 온열질환 감시체계(순천향구미병원ㆍ구미차병원ㆍ구미강동병원 응급실)를 통해 신고 된 온열질환자 수는 총 7명(전국 75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발생한 3명에 비해 4명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구미보건소는 폭염경보가 장기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건강관리반을 특별 편성하여 전 직원이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 4,300명을 맨투맨 매칭하여 관리할 예정이며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구미시약사회 정성엽 회장(롯데 마트약국) 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온열질환 관련 주의 사항이다.
○폭염 시에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 환자가 의식 없는 경우 수분보충은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해야 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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