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 소개서는 평가 대상이 아니다.
자기 소개서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참고 자료일 뿐 일정 점수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생부의 내용에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보충 자료이며, 학생부에서 볼 수없는 학업에 대한 의지,진로 계획의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서술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2.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묻고 시작하라.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이야기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의 시작은 자신의 꿈과 그 꿈을 갖게된 동기 또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고 싶은 학과에 대한 맥락을 잡는 데서 시작하면 된다. 왜 자기소개서를 쓰게 되었는지 돌아보고, “왜 이 학교나 학과에 들어가고 싶은지?, 학교를 졸업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문하는 걸로 시작하는 것이다. 본인이 진학하려는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3. 비슷한 경험이라도 나만의 문체로 써야한다.
학교에서 겪는 일이나 활동이 대부분 비슷하니, 내용이 비슷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비슷한 경험이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 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인성 영역의 서술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조금 색다르게 표현하는 것도 괜찮다. ‘나눔의 기쁨을 느꼈거나, 갈등을 봉합하는 데 앞장서서 뿌듯했다.’는 식의 상투적인 표현보다는 ‘이를 통해 선한 것과 정의로운 것이 같지 않음을 느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4. 분량을 늘리는 요령
쓸 거리가 없어서 고민인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말을 길게 늘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표현에서 디테일이 살아 있다. 세련미 있게 잘 쓴 글이 되려면 한 줄로 쓸 수 있는 글을 열 줄로 만들면서도 반복된 설명이나 표현이 들어가 않아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면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봉사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있을 경우 학생들은 대개 이렇게 봉사 활동을 기술 한 뒤 더 이상 잇지 못한다. 이럴 때, ‘이 봉사 동아리에 왜 가입했나?’‘주로 했던 봉사활동은 무엇인가?‘, ’상을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등의 추가 정보를 덧붙이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서술해서 스토리가 된다.
5. 중요한 것부터 먼저 쓰라.
평가자는 많은 자소서를 읽어야 한다. 따라서 시작 부분에 중요한 것을 쓰는 두괄식 구성이 답이다. 바르고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핵심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그 이후에 뒷받침이 되는 이야기로 구성하면 된다.
6. 서술은 인과 관계로
활동을 나열식으로 작성하면 집중력을 약화시켜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를 들면‘토론 동아리에서 주로 한 일은 시사 뉴스 중 사회 문제를 골라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토론 내용을 모아 토론집을 만들어 책으로 내기도 하였는데, 저는 그 모임에서 토론문을 모아 정리해서 토론집을 편집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 토론 동아리는 학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제가 동아리에서 맡은 일은 토론문을 모아 정리해 토론집을 편집하는 일이었습니다. 친구들의 토론문을 모아 각자의 개성에 맞게 편집해야 했기 때문에 모든 동아리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7.인용구를 쓰면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아른 사람의 말이나 책에서 인용구를 쓰면 자신만의 살아 있는 경험과 학생다움을 동시에 살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너무 많이 쓰면 내용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한다.
예를 들면 2학년에 반장이 되어 처음 진행했던 환경 미화를 통해 저희 반이 환경상을 수상햇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 마음이 잘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익히며 협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상도 받고 담임 선생님의 칭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리더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 그 결과 상도 받고 함께 담임 선생님께서 “반장, 네가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구나.”라는 칭찬을 들어서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김 연수 원장
김연국어논술전문학원
문의 937-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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