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결국 영어라는 과목은?

정말 철저하게 노력형 과목이다.

지역내일 2018-07-05

1) 절대평가 KEY POINT : 목표는 1등급

올해 6월 모평에 대한 보도 자료가 발표되었다상대평가였던 다른 과목과 비교해도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영어 과목이었다. 1등급의 숫자가 절반 이상 줄어든 그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의 머리에 '영어절대평가'라는 단어를 떠올릴 경우 함께 연상되는 단어가 쉬워졌다는 것이다대부분의 학생들은 작년부터 이어진 '영어절대평가'의 쉬운 기조와 입시요강으로 인하여 영어에 대한 투자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른 주요과목에 전념하였다하지만이런 방법으로 준비했던 학생들에게 이번 6월 모평의 결과는 매우 큰 충격과 좌절로 다가왔을 것이다3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입시전략은 자신의 실력과 향상 가능성 등을 고려한 과목별 시간 배분이다


2) 변화하는 시험: 전략적 접근 과목

다음 표를 보면 시험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지금껏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빈칸어휘어법 부분이 항상 상위 TOP5를 차지하였지만절대평가시대에 접어들면서 모든 문제에서 난이도 조절을 골고루 하고 있는 게 보인다.

특히빈칸이 아닌 순서문장삽입 문제가 킬러 문제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능 3개년 오답률 상위]

2016수능2017수능2018수능
32.33.34(빈칸완성
32(장문빈칸)
28(어법)
42(장문빈칸)
28(어법)
33.34(빈칸)
37(순서)


[모의평가 오답률 상위]

20179월모평20186월모평
22(주제) 23(제목)
33(빈칸) 37(순서)
39(문장삽입)
28(어법) 31(빈칸)
34(빈칸) 38,39(문장삽입)


[절대평가 실시후 1등급 비율]

시험종류1등급 비율
20179월모평5.39%
2018년 수능10.03%
20186월 모평4.19%


3) 그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문제 풀이만 무작정 반복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그러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보다는 하나를 풀더라도 제대로 분석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또한 여름방학은 자신의 취약점을 집중 공략하기에 좋은 시기이므로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쪽으로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어휘력과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영어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빈출 핵심 어휘를 정리하여 외우고독해를 하면서 지문에 등장하는 어려운 어휘나 새로운 어휘는 문맥을 통해서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별도의 학습을 통해 문장 구조를 정확히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지금보다 좀 더 나은 기본기를 갖추고반복해서 틀리는 문항을 맞히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등급을 올리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4)1, 2, 학생들을 위한 조언

과목별 내신과 수능 준비로 인하여 갈수록 시간이 부족해지는 우리 아이들영어가 어려워졌다고 해도 현 입시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목은 아니다하지만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기초 실력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실력을 평가하는 쪽으로 입시의 방향을 잡고 있다아무리 영어가 쉽다고 해도 기준 이상의 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대학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영어 절대평가 시대에서 요구하는 그 기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으며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영어공부를 한 번에 몰아서 하는지수동적으로 문제만 풀고 단어만 외우고 있는지 확인해보자3때 다급하게 영어 학원을 찾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위와 같은 방식으로 학습했던 학생들이었다시험을 똑같이 망쳐도 자기가 믿고 있던 과목을 망쳤을 때의 절망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다영어 공부를 몰아서 했을 때의 포만감이 순간의 실력을 올려 준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단기간의 학습은 단기간만 기억된다.


임장섭

국풍2000EI학원

고등부 영어과 팀장

문의 936-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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