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요즘은 일본으로 유학을 하려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을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일본뉴스를 보면 예전에는 중국인이 압도적인 숫자로 많았다. 유학생의 80~90%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중국인이 60%, 동남아 쪽이 25%, 한국이 10%, 그리고 기타 나라가 5%정도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내가 일본으로 유학을 갈 당시에는 한국인 유학생은 거의 90%를 차지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나라의 비율이 달라졌짐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봐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진 점, 그리고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반영이 안 된다는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일본의 4년제 대학 졸업자의 98%라는 높은 취업률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큰 장점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해석 할 수 있다. 일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만 성공적인 대학진학과 더불어 좋은 취직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모두들 이야기하는 내신 따윈 때려 치우고 열심히 일본어에 매진하며 일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에 빠져서 오타구로 거듭나면 되는 것일까? 일본유학은 이제 누구나 가고자 마음만 먹으면 고등학교 재학 중에 준비해서 일본의 명문대 진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른바 명문대라고 칭하는 대학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진학하기는 쉽지 않다. 2018년 입시부터는 일본어 능력뿐 아니라 다른 능력에 대한 평가도 중요시하기 평가한다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본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EJU(일본유학시험)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물론 EJU 시험에 나오는 일본어 점수도 높아야겠지만 점수가 높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면접 대처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즉 오타쿠 기질만으로는 명문대 입학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바뀌어진 입학기준이며 합격기준이다. 간혹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과 상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 학생 중에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좋아해서 일본어 듣기 능력이 상당한 레벨인 학생이 종종 있다. 일본어 듣기가 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일본어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다. 관심도가 높은만큼 그에 따른 일본어 독해를 가르치면 다른 학생보다는 월등히 빠른 점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의 명문대는 일본어뿐만 아니라 지식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일본유학시험(EJU) 과목 중에는 문과인 경우, 종합과목(정치 경제 공민 지리)을 필요로 한다. 고등학교에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꾸준히 공부를 해 본 학생이라면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학교 공부를 등한시하고 그저 일본어에만 매진하는 학생이라면 명문대에 진학하기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사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추구하고 다른 과목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면 좋은 대학 입학은 어렵다는 얘기이다. 또한 4년제 졸업 후 일본에서의 취업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추구했을 경우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대학 명문대 입시를 계획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 우선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사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고 매일 꼼꼼히 뉴스를 챙겨보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고 일본어만 잘하면 된다는 그런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따라서 영어도 함께 공부해서 TOEIC, TOEFL과 같은 시험의 공인 점수를 땄을 경우 명문대 입시에 성큼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일본에 유학을 가서 일본어를 아무리 잘한들 일본인보다 일본어를 잘 할 수는 없다. 일본인보다 더 나은 또 다른 글로벌 무기인 영어는 놓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대학 과목 중 영어는 거의 필수 과목으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보지 말고 영어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일본 명문대 진학의 지름길이며 진학뿐 아니라 취업에서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일본의 4년제 대학 졸업자의 98%가 취업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며 현실이다. 현재 고등학생이라면 한 번쯤 한국이 아닌 유학을 통해서도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글로벌 시대에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결과는 기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일산 동경국공사 입시어학원 최용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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