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곳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과 ‘오두산통일전망대’]

가족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통일 나들이 떠나요~

양지연 리포터 2018-06-14

통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분단 65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온 탓인지 우리에게 통일은 낯설다. 이 통일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추천한다. 한창 나들이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미세먼지와 일찍 찾아온 더위로 떠날 곳이 마땅치 않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



일산 호수공원 내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

2017년 5월 개관한 고양평화통일교육전시관은 평화통일과 관련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고양시는 국제꽃박람회 슬로건인 ‘통일한국의 실리콘 밸리,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에 맞춰 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은 8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영상관에서는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4분짜리 영상을 상영한다. 평화마을 디지털 미디어 체험관은 관람객이 새와 꽃이 그려진 종이에 색을 칠한 후 스캔을 해 커다란 화면에 띄울 수 있도록 했다. 통일의 꿈 디지털 미디어 체험관은 벽면을 터치하는 순간 전쟁 무기가 꽃으로 변하는 화면을 보여준다. 포토체험관은 북한의 명소나 고양시 명소를 배경으로 합성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세계 리더들이 전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메시지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소개, DMZ 안내에 대한 전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방문해 평화와 통일에 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다.

관람 시간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무료
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595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1층
문의 031-901-1560



북한이 마주 보이는 ‘오두산통일전망대’

1992년 개관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한강과 북한에서 흘러 내려온 임진강이 만나는 오두산 해발 118m의 정상에 위치했다. 이곳은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2km 떨어져 있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개풍지역이 보인다. 전망대는 총 4층 규모로 내부에는 전시실과 극장, 전망실과 라운지 등을 갖췄다. 지하 1층은 어린이체험관으로 어린이들이 분단의 역사와 통일에 관해 체험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애니메이션 관람과 교구활동, 놀이체험 등이 가능하다. 전망대 내 극장에서는 평소에는 북한의 생활상과 통일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며 주말에는 영상 상영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린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북한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과 한국전통무용 공연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관람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1시와 3시,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해설사가 60분간 지형설명과 전시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평일엔 전망대 입구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나 주말에는 통일동산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관람시간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어른 3000원 학생 1600원
위치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문의 031-945-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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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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