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일찍 찾아 온 여름.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블루베리 또는 아로니아를 직접 따보며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농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수확을 하며 그 자리에서 신선한 생과를 맛볼 수 있는 체험활동의 특성 상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과실을 재배하는 농장을 많이 찾는다. 거기에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면 금상첨화. 파주시 군내면에 자리한 ‘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일산에서 차로 30분이면 닿는 청정 지역
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은 임진강 통일대교 건너 파주 민통선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민통선’은 비무장지대(DMZ)바깥 남방한계선을 경계로 남쪽 5~20㎞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민간인출입통제선’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민통선 안에서도 인근 주민들이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농사도 지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중 파주 민통선 마을은 일산에서 차량을 이용해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면서도 각종 공해와 오염으로부터 차단된 청정 지역,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요인이 발길을 끄는 곳이다.
5년 전 이곳에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농사를 시작한 박계룡 대표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공기가 정말 좋고, 사람들의 왕래도 적고 도시의 때가 묻지 않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농사가 뭘까 생각하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재배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는 맛이 좋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뿐 아니라, 각종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 유지에 뛰어난 효능을 갖춘 식품으로 ‘수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수퍼푸드(superfood)는 활성산소들을 제거하고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함유하고 있지 않거나, 음식 첨가물의 독성을 해독하며 우리 몸에 면역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춰주는 식품을 지칭한다.
힐링 수확체험 추억쌓기~ 1석 3조!
박 대표의 3천여 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며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표고버섯 등을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가족과 함께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직접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청정한 대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데다 갓 딴 신선한 생과를 맛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3조. 주말은 예약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농장이 민통선 내에 있으므로 방문을 하려면 예약은 필수이며 성인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책임자의 인솔 하에 마을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체험도 시간을 정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농장에 고기와 채소 등 음식물을 준비해오면 멋진 전원 속에서 가족과 함께 바비큐 등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수확 체험 비용은 성인 및 취학아동은 2만 원, 7세 이하 아동은 1만 원으로, 각각 1kg과 500g들이 용기가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민통선 블루베리 계룡박농장’으로 검색하면 홈페이지와 네이버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통선 마을 산책, 도라산평화공원 덕진산성 등 나들이도 함께~
계룡박 농장에서 체험을 한 후에는 통일촌과 해마루촌 등 민통선 안에 자리한 마을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접경 지역이므로 아이들과 분단의 역사와 평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레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뿐더러, 평소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니만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것이다. 또한 인근에 도라산 평화공원, 초평도와 임진강이 가장 잘 보이는 덕진산성, 허준 묘 등이 있어 한나절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위치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310-1
문의 및 체험신청 010-9055-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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