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김밥 맛집’을 찾아라!]

잘 만든 김밥 한 줄, 열 반찬 안 부럽죠~

지역내일 2018-05-17 (수정 2018-05-18 오후 3:23:12)

나들이가 잦은 요즘, 가방에 도시락 하나 넣어 가면 든든하다. 도시락 메뉴 중 단연 으뜸은 김밥!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 싸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한 줄 한 줄 정성을 담은 엄마 손맛 김밥을 맛볼 수 있는 ‘김밥 맛집’을 소개한다. 나들이 길을 풍성하게 해줄 김밥으로 웃음꽃 만발 야외 만찬을 즐겨 보자.


대화동 ‘마이봉 김밥’
한결같은 맛과 정성, 그래서 이름도 마이봉!

백병원 뒤쪽에 위치한 ‘마이봉 김밥’은 대화동에서 입 소문난 맛집이다. 10가지가 훌쩍 넘는 다양한 김밥은 골라 먹는 재미를 주고, 입을 크게 벌려야 들어가는 푸짐한 양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그래서 인근 학교나 단체의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김밥은 얇게 부친 계란지단으로 김밥 재료를 한 겹 싸서 만들기 때문에 색도 예쁘고 푸짐하다. 참치 김밥은 주인장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로, 기름을 뺀 참치에 파프리카를 넣고 양념하여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 떡볶이가 맛있어서 김밥과 함께 주문해 국물에 찍어 먹는 손님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라면 돈가스와 떡볶이를 김밥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권한다.

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38번길 73-6

영업시간 오전 6시 30분 ~ 오후 11시(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문의 031-922-4791


백석동 ‘연희깁밥’
중독성 강한 오징어왕김밥으로 인기몰이

백석동 농협 뒤편에 자리 잡은 연희 김밥은 엄마표 집김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재료는 직접 손질해서 그날 만들고, 김밥김 또한 완도산 최상급 김을 쓴다.  연희김밥의 대표 메뉴는 ‘오징어왕김밥’이다. 맵게 양념한 반건조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매콤한 맛에 눈이 번쩍 뜨이지만 강한 중독성에 자꾸 손이 간다. 또 다른 인기 메뉴 ‘매운꼬마김밥’은 오징어, 오이, 밥이 재료의 전부지만 깔끔하게 매운맛에 찾는 이들이 많다. 미리 김밥을 말아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김밥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돈가스, 왕새우 김밥은 주문과 동시에 튀겨서 김밥을 만든다. 떡볶이와 쫄면 또한 인기가 많다. 다소 좁은 매장에서 기다리지 않기 위해 전화 주문을 권한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225-1번지 114호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9시

문의 031-903-4791


주엽동 ‘김싸김밥’
홈메이드 건강한 김밥으로 안심먹거리 책임

주엽동 동신파크 1층에 자리 잡은 ‘김싸김밥’는 ‘오로지 맛으로 승부하는 김밥’으로 유명하다. 김밥을 좋아하는 주인장은 건강하고 특별한 김밥을 만들고자 연구 끝에 햄과 맛살이 없는 ‘유부김밥’을 만들었다. 유부로 맛을 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무항생제 친환경 달걀을 쓰고 몸에 안 좋은 재료 대신 치자열매의 식물성 염료를 사용한 국내산 단무지가 들어간다. 쌀도 농협의 신동진 쌀을 쓰고 있으며 김밥에 들어가는 기름은 방앗간에서 직접 짜온 국내산 기름만을 사용한다. 조리과정에서도 위생을 고려해 주인장 부부가 두건과 모자를 쓰고 음식을 조리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먹이고자 하는 주부들이 주 고객이다. 북적대는 손님으로 기다릴 수 있으니 미리 전화 주문하길 권한다.

위치 일산서구 강선로 59 동신파크 1층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15-2755


일산 동구 고봉로 ‘엄마손 김밥’
줄서서 먹는 ‘엄마 손 김밥’

동구 마두동 삼환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엄마손 국수 김밥’은 일산에서 알아주는 김밥 맛집이다. 식사 때 가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가게 이름 그대로 소풍날 엄마가 싸 준 김밥 맛 그대로인데 그 맛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한 입 먹고 나면 또 하나 먹고 싶은 정겨운 맛이다. 대표메뉴로는 멸치견과김밥(3,500원), 제육김밥(3,500원), 매운멸치김밥(3,500원), 불고기 김밥(3,500원)이 있으며 엄마손김밥은 2,500원, 참치와 치즈 김밥은 3,000원이다. 엄마손 김밥의 또 다른 인기 메뉴로는 잔치국수(4,000원)와 비빔국수(5,000원)가 있다. 김밥 한 줄에 시원한 잔치국수 또는 매콤달콤 잔치국수를 곁들여 먹어보자. 그 또한 별미다.

위치: 고양시 일산 동구 고봉로 32-19

영업시간: 오전 7시~ 오후 9시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운정김밥집 장수계란말이김밥
“건강 김밥 드시고 장수 하세요~”

파주시 야당역 인근에는 경의선 기찻길을 둘러싸고 각종 이색 맛집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흔한 김밥집도 여기선 이색적인 계란말이김밥전문점으로 탄생한다. ‘장수계란말이김밥’에는 계란말이김밥과 안말이김밥 2종류가 있다. 칼로리가 낮고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겠다는 일념으로 실제 김밥에는 단무지와 부추, 소시지가 들어간다. 겉은 계란으로 얇게 부쳐 아기자기한 크기다. 특이한 점은 담백하고 깔끔한 김밥과 함께 무장아찌가 나온다는 것. 김밥에 무장아찌 하나를 올려먹으면 중독성 강한 이색 김밥이 완성된다. 김밥 외에는 쫄면과 우동 물만두 오뎅이 있는데, 한 단골의 평에 다르면 김밥의 소박한 맛이 매콤한 쫄면과 어우러져 별미가 된다고 한다. 재료는 쌀과 계란, 채소 심지어 사장님까지 국내산이라는 유머 있는 김밥집이다. 

위치 파주시 소리천로8번길 60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

문의 031-949-5082


후곡마을 ‘김밥쟁이’
좋은 재료에 영양 가~득, 맛까지 잡았다!

마치 카페처럼 꾸며진 깔끔한 매장이 눈길을 끄는 김밥집. 하지만 김밥쟁의 자랑은 외관이 아니라 김밥 한 줄마다 들어가는 남다른 재료에 있다. 잡균 처리를 위해 약품 처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양식김이 아니라 원초를 이용해 자연건조로 만드는 장흥 무산김만 고집하고, 사카린과 빙초산 처리가 되지 않은 천연 단무지를 이용한다. 고기 역시 냉동육이나 수입산이 아닌 국내산 녹돈 생고기만을 사용하는 등 김밥 한 줄에 ‘정성’과 ‘건강’을 함께 말아내고 있다. 직접 볶은 유부를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김밥쟁이 김밥’, 바삭하게 튀긴 통새우를 특제소스로 맛을 낸 ‘통통새우김밥’, 오징어살과 매콤한 불맛을 동시에 즐겨보는 ‘불오징어 김밥’ 등 10여 가지 김밥이 골고루 인기 있다. 감자튀김, 해쉬브라운 감자튀김, 오징어링, 해물생라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갖추고 있다.

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47(일산동 1085-1)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9시

문의: 031-91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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