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오리역 중식당, ‘분당 양자강(揚子江)’]

날마다 기다려지는 오감만족 행복

이경화 리포터 2018-05-01 (수정 2018-05-23 오후 2:19:22)

익숙한 음식인 중식은 수없이 먹어본 경험 탓인지 마음에 꼭 드는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탕수육, 짬뽕, 자장면 등 지금까지 먹어본 각종 요리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분당오리역에 문을 연 ‘분당 양자강’은 모처럼 만난 기분 좋은 중식 맛 집이었다. 화려한 음식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음식 철학으로 정성껏 만들어지는 요리들은 정통 중식의 깊은 맛은 물론 담백한 끝 맛이 일품이다.  



중식 기본에 충실한 15년 경력의 농익은 손맛

이곳 맛의 비결은 강남 압구정 ‘양자강’을 포함해 15년 경력을 지닌 신원수 대표의 손맛에 있다. 어떻게 요리를 만들어야 맛있는지를 잘 아는 신 대표가 만들어내는 요리들은 원재료가 주는 맛과 함께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맛으로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중식의 기본에 충실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서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쓰고 조미료의 사용을 최소화해 재료가 주는 감칠맛을 내고 있어요. 또한 사골, 미니 족, 닭 뼈를 오랜 시간 고아내 구수하고 진한 맛을 내는 육수를 요리에 사용해 맛을 내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정통 맛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미소 지었다.



눈과 입을 사로잡는 첫 등장, 아쉬움을 남기는 마지막 한 입

‘분당 양자강’의 음식은 아낌없이 사용한 재료들이 어우러진 풍부한 색과 양에 먼저 놀라고 이어서 그 깊은 맛과 풍미에 마음을 또 한 번 뺏긴다.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바삭한 닭고기와 새콤달콤한 샐러드와의 어울림이 환상적인 ‘유린기’, 11가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담백한 ‘쇠고기 잡채밥’은 감자로 만든 넓적 당면의 쫄깃한 식감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흑 후추와 블랙 빈 소스의 조화가 일품인 ‘흑후추 안심’, 큼직한 새우의 등장에 군침이 절로 나는 새우요리는 칠리, 토마토, 크림 등 다양한 소스와 어우러지며 최고의 맛을 낸다. 달궈진 그릇에 누룽지를 넣고 소스를 부어주면 은은히 퍼지는 송이 향과 보글보글 소리가 먹음직스러운 ‘누룽지탕’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이외에도 칼칼하면서도 바지락 특유의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맑은 ‘사천탕면’과 첫 맛은 맵지만 끝 맛은 고소한 ‘차돌 짬뽕’, 깔끔하고 담백한 ‘쇠고기 자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중식은 기름지고 속이 더부룩하다는 편견과 달리 최소한의 기름으로 요리하는 ‘양자강’의 음식들은 담백한 맛만큼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하다. 단, 자꾸 손이 가는 바람에 과식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가성비 최고 점심특선과 세트 메뉴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

맛과 함께 찾아주는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의 마음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우선 넓은 주차장은 이곳을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도록 해주며 날마다 새롭게 바뀌는 맛좋은 점심특선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며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 미니 탕수육과 점심세트 메뉴, 그리고 가격대별 디너 코스는 제대로 정통 중식요리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위치 분당구 탄천상로 164 시그마2 오피스텔 B동
지하 1층
문의 031-716-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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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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