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 주간 곳곳에서 열렸다. 안산환경재단에서는 ‘자동차 없이 출근하기’를 실천했고 시화호생명지킴이는 시민과 함께 하천정화활동과 연안지역청소 그리고 식물탐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대부도 해솔길1코스 산책로 바다쓰레기 줍기에 나선 30여명의 시민들은 정화활동과 함께 주변 식물을 탐사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참여한 시민들은 식물학자의 설명과 함께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잔털벗나무와 산벗나무 그리고 참골무꽃 등을 관찰하고 또 플라스틱과 스타이로폼 위주로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민준(중앙중학교 1학년) 군은 “지구탄생과 관계있는 날일까 추측했는데 , 지구환경을 위한 행동을 하는 날이 ‘4월 22일이 지구의 날’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며 “내가 버린 쓰레기가 바다까지 왔다는 것이 놀라웠고 쓰레기를 이렇게 많이 주어보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날( nternational Mother Earth Day)는 1970년 미국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운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20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1990년 전 세계 100개국 500여 단체가 참여해 제2회 대회를 열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플라스틱 이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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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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