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마다 자녀가 커가면서 진로 찾기에 관심이 크다. 말로 전해오는 전공학과에 대한 정보와 실제 자녀가 느끼는 체감도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갖가지 진로관련 활동들을 평소 활용해보면 어떨까. 부천지역에서 열리는 꿈의 진로 찾기 프로그램들을 알아보았다.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 대상 강좌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 ‘꾸마’(이하 ‘꾸마’)에서는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DMZ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워크숍은 DMZ국제다큐영화제, 경기도교육청,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에서 상영까지 다큐멘터리 제작과정 전반을 배울 수 있다. 대상은 고등학생 또는 같은 연령대 청소년 이다.
기간은 5월 19일부터 8월까지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활동에서는 다큐멘터리 1편을 완성하고 80% 이상 출석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료작은 9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특별상영 예정이다. 영상제작에 필요한 장비 일체는 꾸마에서 지원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와 함께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경기꿈의학교’ 사업으로 선정된 ‘영화학교, 우리 팀 할래?’를 5월 19일 개교한다. 영화제작과 연기를 중심으로 배우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전문교육을 받은 뒤, 여름방학동안 현직 영화감독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한 영화는 시사회, 지역공동체 상영을 거쳐 2019년 인디포럼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활동은 미디어 관련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으며, 경기꿈의학교 사업으로 모든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영화제작 또는 연기에 관심 있는 경기도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 도시농업전문가 꿈의학교
부천 여월농업공원에서는 오는 4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들을 위한 도시농업프로그램 ‘도전 꿈의 학교’를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지원 사업인 이번 교육은 모두 1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농업인을 위한 꿈의 학교에서는 ‘기르go! 먹go! 나누go!’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농업활동과 작물수확을 통해 생산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과정에서는 텃밭경작, 텃밭놀이 계발, 도시양봉, 천연염색, 도시락파티, 도자기공예, 목공예, 버섯체험, 바른 먹거리 농장여행 등을 체험하고 직접 기획한 방식으로 나눔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장소인 여월농업공원은 도심 속 자연친화 공간으로 도시텃밭, 여월청춘농장, 생태논, 캠핑장, 도시양봉장, 사계절체험관, 생태연못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27일까지 경기마을공동체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생활과학교실에서 배우는 과학의 세계
인천부평도서관 특허정보자료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10회에 걸쳐 ‘2018 생활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로 20여명이다.
부평도서관 별관 나래울 2실에서 진행되는 ‘키즈 생활 과학교실’은 오는 5월 3일 ‘빛을 따라 자라는 식물’ 수업을 시작으로 ‘렌티큘러 액자 만들기’, ‘물병 전구의 원리’, ‘회전 별자리 관찰경’, ‘왕 날개 하마 선풍기 만들기’ 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생활 속 과학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4~6학년 학생 대상 ‘주니어 생활 과학교실은’ 1회차 ‘4차 산업혁명과 신기술의 이해’를 시작으로, ‘발명 키트만들기’, ‘3D 모델링 학습’, ‘3D 프린터 이해와 작동방법 익히기’ 등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신기술 체험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금고 협력사업 공모를 통해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운영되며, 생활 과학교실 수업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과학과 발명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부평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권리화 그리고 지식재산권 인식 확대를 위하여 대상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디어나 특허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도서관 홈페이지나 특허정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춤을 통한 예술가로의 발돋움
비보이들의 무대를 제공하는 제5회 부천전국비보이대회가 4월 28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다.부천시가 주최하고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8 BOMB JAM’ 월드 파이널 출전권과 상금 2백만 원이 주어진다. 대회는 2:2 팀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당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예선전을 통해 16팀을 선발하며, 오후 7시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비보이 신인상이 신설되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B-Girl 1대1배틀, 전주비보이대회 우승팀인 LAST FOR ONE과 여성 왁킹(Waacking) 그룹인 HOLY HARTZ의 축하공연 등 더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온라인 사전 접수와 대회 당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접수는 4월 27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대회 운영 및 사전접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대회는 2012년부터 부천시문화예술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는 진조크루가 부천을 비보이 메카 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등 비보이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그 동안 비보이 활동들은 부천마루광장 비보이 주말공연, 청소년 프로그램인 ‘라온’멘토 등을 통해 건전한 비보이 문화를 청소년에게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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