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갖는 ‘훌륭한 음식’은 다양한 요소를 갖추기 마련이다. 때때로 문화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음악이나 미술이 포함될 수 있으며, 농부의 수고나 음식을 만나는 이와의 교감이 내포되어 있곤 한다. 그렇기에 좋은 음식을 두고 우리는 “철학이 담겼다”고 칭송한다.
운중동에 위치한 ‘쉐프스 쿠치나’에서는 이러한 쉐프의 철학이 담긴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종철(60)대표의 음식에 대한 끝없는 열정 스토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VIP들도 단골인 최상급 요리
‘쉐프의 부엌’이라는 뜻의 푸근하고 소박한 이름이지만, 이곳은 최상급 이태리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름만 대도 알만한 VIP들도 단골로 두고 있을 정도다. 이곳의 이종철 대표는 “요리가 너무 좋아”서 24세부터 조선호텔, 앰버서버 호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등에서 근무를 했으며, 이태리의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적도 있다. 2년 전 분당에 안착하기 전에는 천안에서 유명 레스토랑으로 17년 동안 운영을 해왔다. 다양한 경험을 해서일까. 그는 음식은 물론 음악, 인테리어, 앤티크소품, 와인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어 다양한 대화가 이어진다.
“세계 각지를 다니며 굉장히 고급 레스토랑, 비싼 레스토랑에 숱하게 다녔었지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그들의 문화와 플레이팅에서도 많는 것을 배웠답니다.”
음식에 대한 열정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 사용하는 식재료만 봐도 알 수 있다. 파스타는 그라노꼬, 올리브 오일은 아르케, 빵은 프랑스산 유기농 밀가루, 소금은 타르투포 블랑코, 커피는 반케리 등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하며 국내산 식재료도 시장에 가 직접 골라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차원이 다른 맛, 깊고 정성 가득한 음식
이곳의 메뉴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샐러드, 스프, 브레드, 디저트가 곁들여져 정찬으로 즐길 수 있다. 스프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양송이 스프는 양송이를 직접 갈아 만들어 양송이의 향과 깊은 맛으로 영혼마저 감싸주는 듯하다. 메인요리들은 더욱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깊고 정성이 가득한 음식으로 차원이 다르며, 플레이팅 또한 아름다워 눈도 즐겁게 해준다. 특히 파스타는 담백하면서도 소스가 겉돌지 않고 면에 잘 배어있는 것이 특징. 스테이크는 최상급 고기를 사용하여, 격조 있는 궁극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도 만족스럽다. 해산물 샐러드에는 문어, 새우, 전복에 라임과 올리브 오일로 마리네이드해서 나오는데, 상큼하게 식욕을 돋우기에 적격이다.
앤티크 분위기, 각종 모임·연회에 제격
음식만큼이나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저녁에는 샹들리에의 불빛과 초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명반 LP는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4명~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예쁘고 프라이빗 한 룸이 있으며, 주차장도 넓다. 홀에서는 소규모 연회를 할 수 도 있고 와인창고에는 세계적인 와인들을 저장하고 있다.
위치 분당구 하오개로 349번길 4
문의 031-70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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