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등급∼6등급, 수시의 적성전형을 노려라

지역내일 2018-04-12

일산 로고스학원 최은정 원장

문의 031-905-0111


수시준비가 한창인 4월이다. 하지만 자신의 점수로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지, 어느 수시를 준비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그럴만한 것이 논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시는 자신이 왜 그 대학에 필요한 인재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이력, 특기, 스팩 등의 준비를 요구한다. 현재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 위주로 수시 준비를 해주는 것이 현실. 대학 입학 정원의 70%가 넘는 수시전형 비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평한 기회 주어지는 적성전형

2.5-5.9까지의 교과 내신을 가진 학생들이 인서울에 버금가는 수도권 진학을 노려볼 수 있는 수시 전형이 바로 교과 적성전형이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의 수시보다 정시를 늘리라는 요구를 하는 이유는 정시가 평가와 준비과정에서의 공정성이 수시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정시처럼 시험 자체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수시전형이 적성전형이다. 물론 적성전형에도 학생부교과를 반영한다. 하지만 적성고사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적성고사 준비를 잘 한 학생의 합격 가능성이 제일 높은 전형이다.


학생부 영향력 적성고사로 극복할 수 있어

2019 대입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의정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12개 대학이고 총 4638명을 모집한다. 대학에 따라 적성고사, 학업능력고사, 전공적성평가(고사)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2019학년도 적성 전형의 예(표)를 들어보자.


 
반영 비율이 수원대만 학생부58.8+적성41.2 이고, 나머지 모든 대학들은 학생부60+적성40이다. 학생부가 60%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적성고사의 영향력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즉,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고민하지만 말고 좀 더 적성고사점수에 노력하기를 바란다.


정시보다 시험과목 부담 적고 난이도 낮아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이며 영어를 선택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홍익대(세종)이다. 나머지 대학은 국어, 수학 과목만 선택한다. 난이도는 수능의 70~80%정도 입니다. 수학의 범위는 수리(나)형 즉. 수학I, 수학II, 미적분I, 확률과 통계이며, 가천대는 수학I이 제외된다.
적성고사의 장점은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문이과 교차지원일 경우 수학과 국어의 배점이 3점과 4점으로 각각 다르게 반영된다. 이과든 문과든 인문계열로 지원했을 경우에는 국, 영, 수, 사탐이 자연계열로 지원했을 경우에는 국, 영, 수, 과탐이 반영된다.
적성전형 초기부터 입시를 지도해 온 경험에 의하면 정시를 준비하다 막판에 적성고사라도 보겠다고 지원하는 학생보다는 적성전형을 목표로 맞춤 학습한 학생의 경우 합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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