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양꼬치 전문점’이라고 하면 연기 자욱한 실내포장마차의 분위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풍무양고기’는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 넓은 규모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이곳은 중국에 본사를 둔 양고기 요리 전문 정통 중국음식점이다. ‘풍무’는 중국에 60여 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외식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17년간 양고기 요리 전문 음식점 사업을 해온 국옥현 대표가 일산점과 구로디지털단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 중국 음식점 분위기, ‘하향식 환기시스템’으로 쾌적한 실내
마치 중국 현지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풍무양고기는 가구는 물론 조명과 액자 등 소품과 벽지까지 모두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또한 연기가 없는 쾌적한 실내에서 양꼬치를 즐길 수 있는데, 그 비결은 바로 ‘하향식 환기시스템’에 있다.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에 연기가 흩날리지 않도록 연기를 흡입하는 배기통을 천장 쪽으로 내지 않고 화로의 아래쪽에 달아 연기가 바닥을 통해 나가도록 한 것. 덕분에 배기구가 시선을 가리지 않고, 타다 남은 숯의 재가 고기에 들러붙지 않는다. 기름과 연기는 밑으로 빠지고 열만 올라오므로 위생적이며, 옷이나 소지품에 냄새가 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어미 젖 떼지 않은 어린 양고기 직접 가공 및 숙성시켜 냄새 없고 부드러워
풍무양고기의 대표 메뉴는 ‘양꼬치’와 ‘양갈비’. 흔히 양고기는 냄새가 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청정지역인 호주에서 자란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 양(램, lamb)의 고기만을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는다.
국 대표는 “본사에서 받은 냉동 제품을 요리해 내는 프랜차이즈 양꼬치점과 달리 저희 양고기는 ‘아직 어미젖을 떼지 않은 램’을 직접 가공해 모양부터 다르다”며 “살코기만 발라내 24시간 동안 숙성시킨 후 풍무만의 노하우로 밑간을 한다. 때문에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꼬치구이’ 요리는 양꼬치 외에도 소갈빗살과 닭똥집, 새우, 닭날개, 오징어 등 10여 가지가 있다.
중국에서 초빙한 셰프가 만드는 20여 가지 정통 중국요리 저렴하게 선보여
풍무양고기에서는 20가지가 넘는 정통 중국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해물덮밥 새우볶음밥 옥수수온면 등 간단한 식사에서부터 중국식 탕수육인 ‘꿔바로우’, 다진 새우에 해삼을 덧씌워 만든 ‘우롱하이썬’, 표고버섯에 다진 고기와 새우를 다져 소스에 볶은 철판요리인 ‘고포샤’ 등 정통 중국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내는 고급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중국 현지에서 초빙해온 전문 요리사(셰프)가 주문 즉시 요리한다.
이러한 정통 중국 요리를 다른 코스요리 음식점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고급 요리인 ‘전가복’도 38,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요리 메뉴가 다른 양꼬치집에 비해 3~4배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가격도 저렴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입맛이 각기 다른 구성원이 함께 식사를 즐기는 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6인부터 36인까지 다양한 규모의 팀이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룸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외식부터 각종 모임 및 행사, 직장 회식 장소로도 인기다.
위치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38-15(삼희포시즌프라자), 2층
문의 031-902-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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