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부터 26일까지 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허유재병원(병원장 홍승옥)에서는 평가인증을 위한 심사가 진행됐다. 4일간의 엄격한 심사 끝에 허유재병원은 우수한 성적으로 2주기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올 1월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재지정 받은 데 이어 평가인증까지 연이어 통과하면서 여성 전문병원으로서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일관되게 실천하며 평가인증 통과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인증 제도이다. 의료법에 따라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관 운영실태 등 549개의 조사 항목을 절대평가 한 후 인증 기준을 충족한 병원에게는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인증기준은 크게 기본가치체계, 환자 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을 나뉜다. 세부 내용은 의료법 제58조3(의료기관 인증기준 및 방법 등)의 1항에 명시된 사항으로 환자의 권리와 안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의료서비스의 제공과정 및 성과, 의료기관의 조직 인력관리 및 운영, 환자만족도 등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전반적인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특히 안전보장 활동의 ‘환자안전’, ‘직원안전’, ‘화재 안전’ 범주 및 ‘질 향상 운영체계’, ‘환자안전 보고체계 운영’ 등의 9개 기준은 인증 필수 기준으로 반드시 충족돼야 한다. 인증기준은 해를 거듭할수록 엄격해지는 추세로 이번 인증에서는 감염 예방 관리의 세부 영역이 강화됐다.
허유재병원은 2014년 처음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통과하면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반을 닦았고, 이를 일관되게 수행하면서 2018년 다시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통과하게 됐다. 조사를 진행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는 “허유재병원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과 환전안전 및 의료진 간의 정확한 의사소통, 소방안전 등 각 부문의 규정 숙지와 실천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미션과 비전에 따라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총평을 전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 지정까지 여성 전문병원으로 2관왕 달성
허유재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지정한 제3기 산부인과 전문병원(2018~2020년)으로 선정됐다. 2015년 1월에도 고양파주김포지역에서 유일하게 산부인과 전문병원(2015~2017년)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문병원 제도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지정된 의료기관만이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해 환자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쉽게 찾아보고 빠르게 치료받도록 돕는 제도이다. 3기에는 109개 병원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이 중 산부인과 병원은 허유재병원을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3기에는 의료질평가 확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으로 2기 전문병원(111개소) 보다 2개 기관이 감소했다.
허유재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 재지정에 이어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다시 받게 되면서 여성전문병원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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