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많고 많지만 간장 & 양념 게장을 빼놓을 수 없다. 살이 꽉 찬 게장을 한 잎 베어 물면 짭조름하고 매콤한 속살이 입 안으로 쏙 들어오는 그 맛, 게장 앞에서는 체면도 사라진다. 게딱지 속살을 다 먹고 나면 게 껍질에 참기름 한 방울 똑 떨어뜨려 밥을 비벼 먹다보면 밥 두세 공기는 뚝딱, 가히 밥도둑이라 할 만 하다.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렵거니와 깊은 맛을 제대로 살리기 어려운 게장,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집은 없을까? 백석동 간장 & 양념게장 전문점 ‘별미진미’는 게장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집이다. 이 집은 ‘생생 정보통’ ‘식샤를 합시다2’ ‘TAXI ' '맛있는 녀석들’ 등에 소개된 바 있으며, 지난 3월 16일 TV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아는 맛’ 특집에 소개돼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신선하고 질 좋은 게만 선별, 비리지 않고 깊은 맛~
TV 프로에 소개된 맛집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반반이다. 하지만 ‘별미진미’는 기대이상, 99% 고객들의 칭찬을 듣는 집이다. 입소문을 듣고 제작진에서 먼저 찾아와 섭외를 요청해오고 또 다른 프로그램에도 소개될 정도로 게장 맛을 아는 사람들은 그 맛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주인장은 별미진미의 첫 번째 맛의 비결을 그때그때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맛의 포인트는 역시 생생한 게를 선별하는 일부터 시작한다고. 게장의 비린 맛 때문에 꺼려하는 이들이 있는데 싱싱한 게를 사용하면 비리지 않아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있는 게장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백석동에서 8년째 게장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별미진미’는 그때그때 서해안에서 나는 신선하고 속이 꽉 찬 큰 게만을 선별해 이곳만의 비법 양념 노하우로 맛깔난 게장을 선보이고 있다.
그릇 하나도 건강을 생각해 유기그릇에 담아내
주인장은 “무슨 음식이든 첫 맛이 그 음식의 호불호를 결정하는 만큼 별미진미는 게장이 참 맛있는 음식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싱싱한 재료 선별부터 비린내가 없도록 게를 닦는 세척과정도 꼼꼼하게 신경을 쓴다. 이렇게 좋은 재료와 비법의 노하우로 담근 게장을 낼 때도 미열이 전달되지 않아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유기그릇을 고집한다. 이 그릇은 나고야 지방에서 손물레와 전기물레의 회전속도를 접목시켜 전통방식으로 만든 명품도자기다. 또 꽃게장은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보냉 보온 효능이 뛰어난 방짜유기에 담아내 미각은 물론 시각까지 행복해진다.
간장 & 양념게장 외에 이 집의 또 다른 메뉴인 꽃게탕과 게국지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게국지는 충청도 향토음식이다. 별미진미에서는 얼큰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게국지를 선보이고 있다. 게장정식에는 개별 솥밥이 나오며 누룽지도 함께 먹을 수 있다. 간장게장은 포장판매하도 있다.
오픈 12:00~22:00 (오후 4~5시는 브레이크타임).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414-8 1층
문의 031-903-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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