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덕이동 프리미엄 수입 정육점 ‘물 건너온 고기’ 문열어

최상급 수입고기가 즐비한 고기 카페, 이베리코 흑돼지부터 블랙 앵거스, 토마호크 등 판매

지역내일 2018-03-22 (수정 2018-03-22 오후 5:50:59)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물 건너온 고기’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건너온 수입육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빨간 조명에 발 디딜 틈 없이 좁은 일반 정육점과 달리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며 수입산 고기를 고를 수 있다. 수입산 고기라고 하나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기는 프리미엄 등급의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다. 물 건너온 고기에서는 이베리코 흑돼지와 블랙 앵거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를 주로 취급한다. 덤으로 바다를 건너온 제주산 돼지고기도 취급하고 있다. 



최상급 이베리코 흑돼지를 한돈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청정 목초 지역에서 자연 방목하며 자란 이베리코 흑돼지는 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4대 진미로 꼽히는 음식이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사료로 무엇을 먹이느냐에 따라 베요타, 데깐보, 세보 등급으로 나뉘는데, 가장 최상 등급인 베요타는 6개월간 도토리와 올리브만 먹여 키운 돼지고기다. 데깐보 등급은 3개월간 도토리와 올리브를 먹이고 3개월간 사료를 먹인 고기이며 세보 등급은 6개월간 사료로 키운 돼지라고 한다. 물 건너온 고기 대표는 “이베리코 흑돼지가 좋다는 건 다들 아시지만 이베리코 내에도 여러 등급이 있다는 건 잘 모르십니다. 저희 가게에서는 베요타 등급의 이베리코 흑돼지를 국내산 한돈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갈매기살과 목살, 항정살, 스테이크용으로 쓰이는 프렌치랙(뼈등심) 등 다양한 부위의 이베리코 흑돼지를 판매되고 있다. 



와규 블랙앵거스, 토마호크, 양갈비 프렌치랙 판매해

와규 블랙앵거스는 호주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소고기로, 고소한 맛이 강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한우++ 등급과 비슷한 품질로 평가되며 한우와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보통 수입산 소고기는 한우에 비해 1/3 가격에 불과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수입육의 장점은 이미 숙성(wet aging)된 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일반 소보다는 부드럽고 육우보다 맛이 좋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프리미엄 스테이크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토마호크는 일명 ‘황제의 스테이크’로 블랙 앵거스의 단 1%에 해당하는 고급 부위로 티본 스테이크보다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물 건너온 고기에서는 가장 최상급의 양갈비 프렌치랙을 판매한다. “일반 양갈비 음식점에서는 살집이 많고 맛이 중간으로 평가받는 숄더랙을 쓰고, 호텔에서는 맛이 뛰어난 프렌치랙을 씁니다.”


3만원~2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고기 선물세트

일면 정육점 카페 같은 물 건너온 고기에는 30~40대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이곳의 단골 손님들은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블랙 톤으로 세련되게 꾸며진 공간에서 커피 바를 이용해 원하는 커피를 골라 마시며 원하는 고기를 고를 수 있다. 물 건너온 고기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고기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보통 고기를 선물하려면 가격이 턱없이 비싸거나, 소액 단위로 구매할 경우에는 선물로 포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이곳에서는 3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고기 선물 세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 건너온 고기에서는 매일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고 있으며 원당점도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560-7
문의 031-913-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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